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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3] 10. 뒤땅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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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어웨이는 낮고, 길게 "핵심은 하체 고정과 몸통 회전"

 <사진1> 지나치게 가파른 백스윙은 찍어치는 다운스윙으로 이어져 속도가 조금만 빨라져도 뒤땅으로 이어진다.

<사진1> 지나치게 가파른 백스윙은 찍어치는 다운스윙으로 이어져 속도가 조금만 빨라져도 뒤땅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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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다가 갑자기 뒤땅을 치는 수가 있다.

거리 손실은 물론 앞에 워터해저드라도 있으면 아웃오브바운즈(OB) 못지않은 치명타가 된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도 있는 위기다. 가장 큰 원인은 물론 부정확한 임팩트다. 초보골퍼들은 특히 필드에만 나가면 뒤땅이 빈번해진다. 연습장에서는 고무매트가 있어 뒤땅을 쳐도 골프채가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면서 볼을 잘 띄워주기 때문이다.
▲ 스윙 궤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 일단 거울을 보면서 연습스윙을 해 보자. 백스윙 궤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면 뒤땅을 칠 확률이 더욱 높다. 이런 스윙은 찍어 치는 다운스윙을 만들어 속도가 조금만 빨리 떨어져도 곧바로 뒤땅으로 이어진다. 고수들은 다운블로를 위해 일부러 백스윙을 가파르게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다운블로는 그러나 정상적인 궤도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보통은 양팔로만 백스윙을 진행할 때 나타난다. 이때 두 가지 오류가 발생한다. 첫번째는 백스윙 궤도가 바깥쪽으로 진행되면서 다운스윙에서도 클럽 헤드가 아웃(OUT)- 인(IN)의 궤도를 그린다. 결과는 <사진1>처럼 볼 보다 훨씬 뒤쪽을 때리게 되고, 구질도 슬라이스로 발전한다.

다른 하나는 테이크 어웨이 없이 곧바로 클럽을 바로 들어 올리면서 일정한 리듬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스윙 템포가 조금만 빨라져도 볼을 중심타격하기 어렵다. 뒤땅은 부상을 유발한다는 점에서도 빨리 고쳐야 한다. 손목과 팔꿈치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돼 심각한 엘보의 위험이 있다.
연습법은 충분한 여유를 갖고 부드럽게 백스윙을 가져가는 것이다. 테이크 어웨이에서 왼쪽 어깨를 민다는 이미지로 출발해 양팔과 어깨가 만드는 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하면 일관성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 오른발 앞쪽에 볼을 놓고 연습을 해 보자. 여기서도 양팔로만 백스윙을 한다면 볼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이 나온다. 몸통 회전을 토대로 부드럽게 치라는 이야기다.

 <사진2> 백스윙에서 골반이나 엉덩이가 의자에 닿는다면 잘못된 스윙이다. 백스윙 톱에 이를 때까지 허리가 의자에 닿지 않고 어느 정도 공간이 생겨야 한다.

<사진2> 백스윙에서 골반이나 엉덩이가 의자에 닿는다면 잘못된 스윙이다. 백스윙 톱에 이를 때까지 허리가 의자에 닿지 않고 어느 정도 공간이 생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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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반이 오른쪽으로 스웨이 된다= 다른 하나는 백스윙에서 몸통 회전 없이 상체가 크게 휘청거리거나 몸 전체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스웨이다. 이렇게 하면 백스윙에서 오른쪽 다리의 축이 밀리지 않도록 힘을 주고 버티게 돼 오히려 골반과 상체가 같이 밀리는 아주 나쁜 스윙으로 이어진다.

다운스윙에서 오른쪽으로 밀렸던 몸이 돌아오지 못하면 체중이 그대로 뒤에 남게 되고, 당연히 임팩트 위치가 변해 뒤땅이 생긴다. 몸이 유연하지 않을수록 허리가 같이 회전해야 상체(머리)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다. 오른쪽 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무릎의 위치가 단단히 고정되고, 허리는 몸과 같이 부드럽게 회전해야 한다.

백스윙을 하면서 몸이 오른쪽으로 움직인다면 <사진2>처럼 의자연습법이 좋다. 백스윙에서 골반이나 엉덩이가 의자에 닿는다면 잘못된 스윙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백스윙 톱에 이를 때까지 허리가 의자에 닿지 않고 오히려 어느 정도 공간이 생겨야 한다. 집에서 식탁 의자 등을 거울 앞에 두고 연습할 수 있다.



▲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 고성진(CㆍDirection)
▲ <클럽 에이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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