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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의 홈런골프] 12. 잘못된 생각이 오류를 만든다 <끝>

최종수정 2019.07.24 14:36 기사입력 2011.02.22 09:29

부분적인 고정관념이 모든 스윙을 지배하면 오히려 올바른 스윙 정립에 독(毒)이 된다

<사진1> 양준혁 선수의 백스윙 장면(X). 몸통 회전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양팔이 심하게 굽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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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고정관념을 버려라".


아마추어골퍼들은 골프에 입문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고정관념을 갖게 된다. 이를테면 '헤드업 금지' 등 코치들이 수없이 강조했던 부분들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관념이 모든 스윙을 지배하다보면 오히려 다른 스윙 과정을 스윙을 방해할 수도 있다. 그래서 너무 많은 생각들은 독(毒)이 될 수도 있다.


▲ 변화의 출발점은 '생각'= 스윙 교정을 원하는 아마추어골퍼들 대다수는 샷 자체 보다는 샷에 대한 생각에 문제가 많다. 코치가 실제 "스윙과정에서 양팔의 힘을 빼야 클럽헤드의 속도가 빨라져서 비거리는 물론 정확도도 높아진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정작 배우는 사람이 "머리를 들지 않고, 임팩트에서 삼각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만 집중하면 유연한 스윙은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진1>을 보자. 양준혁 선수의 백스윙이다. 몸통 회전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양팔이 심하게 굽어지고, 손목은 몸 방향으로 지나치게 꺾여 있는 상태다. 필자는 이를 고치기 위해서 "몸통을 회전하라. 양팔은 펴야 한다. 손목은 약간 손등 쪽으로"라고 주문한다. 양준혁 선수는 그러나 "백스윙 중 머리 위치는 절대 고정, 배의 방향은 볼을 향해"라는 생각에 집착한다. 교정이 쉽지 않다. 스윙을 점검하고 변화시키는 첫 단추는 그래서 생각을 바꾸는 일이다.


<사진2> 양준혁 선수가 TV를 통해 샷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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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로운 '선택과 집중'= 시대가 변하면서 골프문화도 상당한 변화가 일었다. 예전에는 구하기 어렵던 골프 기술 습득도 요즘은 신문이나 방송 등 미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진2>처럼 TV를 통해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최고의 프로골프투어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잘 골라서 습득할 수만 있다면 최상의 조건이다.


하지만 아마추어골퍼들에게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는 혼란을 초래한다. 필자가 주니어선수들을 가르칠 때는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고, 또 잘 소화해 낼 수 있을 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골프 기술에 대한 정보를 차단한다. 기초가 확실하게 구축돼야 세부적인 기량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골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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