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희대의 금융 사기범' 메이도프 아들 자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희대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로 15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증권 거래소 위원장의 아들이 자살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버나드 메이도프의 첫째 아들인 마크 메이도프(46·사진)가 소호에 위치한 자택 거실 천장에 가죽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장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의 2살난 아들은 아파트 침실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마크의 장인은 딸 스페파니 모르간이 전날 오전 마크로부터 "누군가를 보내줘 아들을 보살펴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차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진 마크를 발견했다. 이메일에는 "누구도 진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는 아버지의 사기사건이 알려진 이후부터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놓고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한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마틴 플루먼바움 마크 측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매우 끔찍한 비극"이라면서 "마크는 아버지의 범죄로 2년간 고통 받았던 무고한 희생자"라고 말했다.
한편 버나드 메이도프는 자신의 메이도프투자증권을 통해 신규 투자자에게 받은 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라고 돌려주는 수법의 폰지 사기를 1980년대부터 20년 이상 벌여왔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투자자들의 자금 상황요구가 잇따르며 사기 행각이 드러나 지난 2008년 12월11일 체포, 15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기 규모는 최대 648억달러에 달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