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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연평도 전사자 발언, 이유불문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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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연평도 전사자에 대한 발언 논란과 관련, "이유불문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10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주최한 '제46차 통일전략포럼'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에 의한 연평도 전사자 2명과 관련, "(한 명은) 대피호에 들어가 있다가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파편에 맞은 것이고 다른 1명의 사망도 전투 중이 아니라 휴가에서 복귀하던 중에 일어났다"고 말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 연평도 전사자 폄훼 논란에 시달렸다.
황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연평 도발 당시 전사한 해병 용사 2명이 전사자가 아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되어 또다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신 유가족 여러분과 해병 장병 등 여러분들께 이유불문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절대로 진의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본인은 유가족 분들이나 해병 장병 여러분들과 똑같이 북한의 잔인무도한 도발에 대해 통분을 금치 못하며, 저 자신 영결식에도 참석하여 두 장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명복을 빈 바가 있다"며 "다시 한 번 전사한 두 해병 용사의 명복을 빌며, 동시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죽음을 무릅쓰고 대응했던 해병용사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아울러 "모두들 북한군의 훈련수준이나 포병의 능력을 대단히 우수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그들의 능력은 정확도나 위력면에서 보잘 것이 없다는 게 발언의 요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떨어진 170발 중 50%도 안되는 80발만이 연평도 섬에 떨어졌다. 80발이 떨어진 것에 비하여도 2명의 전사자 밖에 안나온 것은 천행이며, 대피호나 유개진지에서 있던 병사들은 모두 보호를 받았지만 노출된 상태에 있던 병사들이 피해를 당한 것이라는 것"이라며 "마치 북한 포병이 명중률도 좋고 위력도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절대로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언급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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