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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vs현빈, 빙의 연기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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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vs현빈, 빙의 연기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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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헬로우 고스트' 차태현과 드라마 '시크릿가든' 현빈의 빙의 연기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헬로우 고스트'에서 1인 5역을 소화한 차태현은 언제나 죽음을 꿈꾸는 외로운 남자 상만 역을 맡았다.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뒤 소원을 들어달라는 4명의 귀신과 몸을 함께 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차태현은 본인의 캐릭터 상만 외에도 술과 여자를 밝히는 변태 할배귀신부터 꼴초귀신, 울보귀신, 식신 초딩귀신까지 모두 5명의 캐릭터를 오가며 신들린 빙의 연기를 펼치게 된다. 행동, 말투, 표정 하나까지 귀신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차태현은 영화를 본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차태현과 함께 또 다른 빙의 연기를 펼치는 이는 바로 현빈이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오만하고 까칠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으로 분한 현빈. 지난달 27일 방송된 드라마에서 정체불명의 술을 먹고 가난하고 성질 급한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과 영혼이 바뀌면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여성스러움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생활습관부터 걸음걸이까지 김주원 특유의 당당함과 댄디함을 버리고 라임만의 특징을 살린 연기는 각종 패러디와 합성 사진으로 온라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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