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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12개 의장들 "B20으로 지속적으로 교류 원해"(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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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12개 의장들 "B20으로 지속적으로 교류 원해"(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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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폐막 총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12개 워킹그룹 의장들은 "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제도화해 지속적으로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내년 프랑스와 2012년 멕시코에서도 이 행사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은 G20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뮤적규제와 보호 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하 기자회견 일문일답.

-통화정책에 있어서 우선순위 중의 하나는 경제를 부양하는 것이다. 양적완화, 핫머니, 불안정한 범용상품 가격 등이 모두 주요 이슈다. 이에 대해 미국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요제프 아커만 도이치뱅크 회장-환율정책이나 인위적인 환율인하는 없다. 양적완화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환율절상 신흥시장으로의 자본유입에 있어서 우리는 객관적이고 복수인 지표에 기반한 다자간 틀이 필요하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이에 대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G20 에 대한 제언을 부탁한다
▲제프 아커만 도이치뱅크 회장-환율상황은 큰 도전이다. 중국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지만 점진적으로 이것을 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리라 생각한다. 경상수지 지표만으로는 안된다. 몇 가지 지표가 필요하다. 국제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IMF에서 이러한 지표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한미 FTA가 타결에 실패했다. 본 회의에서는 무역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점에서 국민들은 무역에 대해 회의를 갖는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한미무역협정이 조기 타결되기를 희망한다. 고용 촉진을 위해 자유무역이 주는 이익(benefit)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빅터 펑 리&펑 회장은 -무역은 경제의 생명선과 같다. 우리는 무역 의제를 진전시켜야 할 것이다. 2011년까지 도하개발라운드를 타결지을 필요가 있다. 기술적인 문제들은 많은 부분 해결됐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의지다. G20 정상들에게 이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큰 위험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에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시아의 은행들이 자본금을 어떻게 확충할 수 있을까.
▲요제프 아커만 도이치뱅크 회장-자본 및 유동성 요구사항과 관련, 우리에게는 공정한 경쟁의 장이 필요하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전국 은행들이 이행기를 거쳐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자본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파편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피터 샌즈 스탠다드 차타드 그룹 최고경영자-아시아 은행들은 아시아 경제금융위기의 교훈을 통해 위기를 관리할 수 있었다. 이를 서구 금융산업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산버블의 방지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환경분야 특히 재생가능 저탄소에너지원 분야에서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최태원 SK 그룹 회장-탄소거래제와 과세제도를 들 수 있다. G20 국가들은 탄소거래제도 구조를 갖추고, 이것이 다시 범세계적 탄소거래 프레임워크로 발전해야 한다. G20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경제계는 정치권에 직접 접근(direct access)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미래의 이슈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디틀레프 엥겔 베스타스 CEO-탄소거래제도는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시키는 조치에서 핵심적 역할을 차지한다. 20+1의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각 나라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달라질 것이다.

▲장 파스칼 트리쿠아 슈나이더 일렉트릭CEO-주택 효율성과 관련, 녹색성장은 또 다른 산업혁명이 될 것이다. 대학에 특별 과목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 녹색성장은 고
용으로 이어질 것이다.

▲신시아 캐롤 앵글로 아메리칸 CEO- 질병의 부담이 개도국들을 짓누르고 있다. 기업들의 보건분야에 대한 투자는 보건비용을 줄이는 파급효과와 실물경제에 끼치는 효과가 있다. 우리는 글로벌혁신펀드(GIF)의 민관협력 파트너십(PPP)를 지지한다. 산업계는 이 같은 이니셔티브에 대한 공동 파이낸싱을 해야 할 것이다.

▲빅터 펑 리&펑 그룹 CEO- G20에 경제계가 참여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공식화 될 것이다. 민관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대화를 지속하고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도출한 결론의 실천을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다.

▲발렌베리 SEB CEO-안정화된 경제성장이 필요하다 여기서 핵심은 인프라 투자가 될 것이다.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모두, 녹색산업은 무역과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인프라 투자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장기 규제 및 금융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 G20 정상들이 기존의 국제기구들과 공동노력을 기울여 장기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피터 브라벡 네슬레 CEO-해외직접투자는 무역 창출 능력 측면에서 1.3배에서 1.6배의 승수효과를 가진다. 지난 몇 년간 더 많은 제한이 부과됐다. FDI 는 최근 몇 년간 50%가량 떨어진 지역도 있다. 우리는 보호무역주의를 막기 위해 싸워야 한다.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터드 은행CEO-신자본규제(바젤 III)는 세계은행산업의 규제와 관련 큰 진전이다. 일반적으로 말해 은행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도전과제가 있다. 은행부문에서 안정성을 높게 하고 탄성을 높이기 위해 치뤄야 하는 비용은 높다. 하지만 공정한 경쟁의 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또, 의도치 않았던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바젤 III는 (만기불일치 문제로) 인프라 펀딩 및 (신흥경제에서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무역금융 비용을 더 높일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바젤 III가 중소기업들에게 미칠 영향이다. 중소기업은 성장과 혁신의 동력이다.

▲요제프 아커만 도이치뱅크 회장- (금융산업이 투기적 업무에 몰두하는) 카지노 뱅킹을 우려해야 한다. 많약 우리가 활동에 제약을 가하게 되면 (볼커의 법칙에 따라) 은행을 쪼개는 효과를 낳게된다. 그렇게 되면 유틸리티 뱅킹과 카지노 뱅킹으로 분열되게 된다. 그렇다면 시스템의 변동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유니버셜 뱅킹의 기본적 컨섭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더 나은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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