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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재테크]올해 주식형펀드 트렌드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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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국내에 출시된 펀드의 트렌드 변화는 뚜렷하다. 한가지 운용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장의 흐름에 따라 매수타이밍을 조절하며 방식에 변화를 주는 식이다.

이같은 펀드 트렌드 흐름에는 투자자문사의 랩어카운트가 주 영향을 끼쳤다. 올 해 재테크 투자처로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온 자문사 랩은 증권사와 운용사 전체에 큰 타격을 가져왔다. 수익률면에서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강남부자들을 비롯, 시중 자금을 휩쓸어 모은 탓이다.
이에 대한 대항마로 나온 것이 바로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들이다.이들 펀드는 최근 치솟는 코스피에 잇따라 수익률을 조기달성해 투자자들의 배를 불려주고 있다.

이래저래 펀드 환매에 몸살을 앓고 있는 펀드시장의 환경을 볼 때 이들 펀드의 선방은 그나마 체면치레를 해주고 있는 셈이다.

우선 분할매수펀드로 가장 짭짤한 재미를 본 것은 삼성스트라이크.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이후 8일 현재 2872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삼성운용의 스트라이크 출시 이후 운용사들이 너도나도 분할매수펀드를 내놓으며 20여개 이상 시판됐을 정도다.
분할매수펀드의 특징은 펀드가 알아서 매월 수익률에 따라 채권에서 주식으로 투자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는 전략으로 분할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자가 거치식으로 맡기면 시장 상황에 따라서 주식의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조절해 운용한다.

배성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중이지만 빠른 순환매로 인해 개인들이 수익률을 올리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조정을 보일 경우에 대비해 분할매수 전략을 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전환형펀드도 대세다. 주식형으로 운용되다가 만기 이전에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그동안 증시 하락시 펀드도 직접적 영향을 받으며 수익률에 타격을 받았던 부분을 보완, 리스크를 낮춘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주식투자로 일정 수익을 거둘 경우 즉각 채권형으로 전환돼 주식 수익 보전과 채권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수익률 달성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설정된 차이나컨슈머 목표전환형 펀드는 설정 3개월여 만에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했고 본토카멜레온 펀드도 지난해 8월 설정된 이후 17.14% 누적 수익률을 거둬 목표로 내걸었던 수익을 완성했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도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 분배형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10%에 도달해 이익금을 현금으로 배당한 바 있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전제 하에 얻은 수익률을 지키려는 것"이라며 "특히 랩상품에서 예전 스팟펀드같은 것이 출시되면서 좀 더 관심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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