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률 인상해 변동성 줄이려는 목적"
세계최대 원자재선물 거래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CME그룹은 대두 가격이 26개월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크게 오른 것에 대해 대두 한 계약당 증거금을 약 10% 가량 끌어올렸다. 30년 최고치를 경신한 자회사 뉴욕상품거래소(COMEX) 은 선물에 대해서도 계약당 증거금을 5000달러에서 6500달러로 인상했다. 국제거래소(ICE)는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원면에 대한 증거금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두는 올해에만 26%가 올랐고 은은 59%나 뛰었으며 원면은 지난 12개월간 두배가 됐다. 19개 원자재 가격을 지수로 구성한 로이터제프리CRB지수도 올해 1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ME그룹 대변인 마이클 쇼어는 "우리는 종종 우리의 모든 상품에 대해 시장 변동성을 근거로 증거금률을 변경한다"고 전화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CME그룹은 지난 6월7일에도 은 증거금률을 인상한 바 있다.
루이지애나 딜러 마이크 스티븐스는 "증거금률 인상이 원면 가격을 떨어트린 몇몇 요인들 중 하나였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은과 대두, 원면에 대한 증거금률이 인상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그 상품들의 변동성이 가장 컸기 때문"이라면서 높은 증거금률이 투기수요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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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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