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현안보고에서 "올해 들어 해적행위는 228건으로 작년 306건에 비해 감소했으나 피랍 선박 수는 34척에서 36척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9월까지 127건의 사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몬순기간(6∼9월)이 끝남에 따라 해적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해적들은 또 중무장을 하거나 통신 장비를 활용하고 다국적 함대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등 과거 생계형 범죄에서 벗어나 하나의 비즈니스로 변하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현안보고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해 3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수행 중인 청해부대의 파견기간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내년 12월31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국방위에 보고했다.
국방부는 "소말리아 해적활동이 우리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협하고 있다"며 "청해부대는 지난해 3월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우리 선박 224척을 호송했고 436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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