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앨런 심슨과 어스킨 보울스 국가재정책임·개혁위원회(NCFRR) 공동위원장이 공개한 보고서는 퇴직연금 수령 연령을 2050년까지 현 66세에서 68세로, 2075년에는 69세로 늦춰 사회보장비 지출을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부유층의 퇴직연금 수령액은 저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하는 방안도 담았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2%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30일 기준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8.9%로 집계됐다.
다만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한 점을 감안해 2012년 전까지는 지출을 줄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초안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 위원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공화당의 데이브 캠브와 폴 라이언 하원의원은 “이는 자극적인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라이언 의원은 "일부 지지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잰 샤코우스키 하원의원도 "지지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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