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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재계 회장님 연이틀 강행군..비즈 서밋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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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임혜선 기자, 조윤미 기자] 재계 총수들이 연이틀 강행군에 나섰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열리고 있는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는 이른 아침부터 개막 총회와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회장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총수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오전 7시께 도착한 정 회장은 개막 총회에 들른 뒤 각 분과별로 진행되고 있는 라운드테이블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환영 리셉션에 불참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도착하기 15분 전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개막 총회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참석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은 날이니 잘 될 것이다"며 "성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개막총회가 끝난 후 곧바로 광저우로 출국했으며 비즈니스 서밋의 섹션별 라운드테이블 회의에는 이윤우 부회장이 대신 참석했다. 당초 이 회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정과 겹쳐 참석이 불투명했으나 일단 행사에 참석한 뒤 출국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사장은 라운드테이블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행사장인 워커힐 호텔 내 다른 장소에서 회의에 참석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개별적인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이틀 연속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참석했다. 잘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짭게 답한 뒤 입장했다. 개막 총회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각 분과별 라운드테이블에서 녹색성장 분과 신재생에너지 워킹그룹 컨비너(의장)를 맡은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두 차례, 오후 한 차례 걸쳐 펼쳐지는 분과회의를 주재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
임혜선 기자 lhsro@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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