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나라 과자시장 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한다. 전체 품목수만 약 3000여개.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뭘까? 단일 제품 매출액으로 1조원을 넘어선 롯데제과 '자일리톨'껌이다.
자일리톨껌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지 10년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롯데자일리톨껌은 매년 매출 1000여억원을 올리며 '제과시장 월 매출 최고' '단일 제품으로 연간 매출 최고' '단기간 누적매출 최고' 등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금액만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자일리톨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설탕보다 가격이 10배나 비싸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타 제품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이에 롯데제과는 전략을 바꿔 자일리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년간 자일리톨 효능에 대한 홍보에만 집중했다.
또 알 형태의 코팅껌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대용량인 병모양 용기도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자일리톨은 천연소재 비발효성 5탄당 알코올 감미료로써 단맛이 설탕의 4배에 달한다. 또 칼로리가 제로이고 녹을 때 시원한 느낌이 좋아 효용성이 높게 평가된다. 그래서 가격도 설탕의 10배에 달할 정도로 고가이다.
충치 예방 기능과 억제 기능을 가진 자일리톨은 구강 내 서식하며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무탄스균이 발효할 수 없게 도와준다. 또 침의 생성을 촉진시켜 구강 내 설탕의 잔해물을 씻어 내고, 생성되어 있던 산을 중화시킨다. 이 때문에 작년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꼭 봐야할 주요뉴스
올해 치매 100만명 넘는다…"2050년엔 80대 부부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