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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고속정 실종자 아직 미확인.. 어선은 파손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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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고속정 1척이 어선과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해군 관계자는 11일 "참수리 고속정 1척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제주항 서북방 5.4마일(8.7㎞) 해상에서 부선선적 어선(106우양호.270t)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참수리 고속정은 야간 경비임무 수행중 귀환하다 어선과 충돌했으며 당시 고속정 승무원은 30여명이 탑승했다. 이중 28명은 출동한 고속정에 의해 구조됐으나 임태삼 하사와 홍창민 이병은 충돌 직후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선박충돌로 인해 중상을 당한 노가빈 일병은 출혈이 심해 후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고 해상에는 사고 10분만인 오후 11시께 링스헬기 1대와 CN-235 수송기 1대, 고속정 1척, HH-60 구조헬기 1대, 기뢰탐색함 등을 비롯한 해경정이 출동했다. 하지만 고속정은 충돌후 바다물이 이미 절반이상 유입돼 침몰중이었다.

또 사고 해상의 파고는 2.5m로 높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고속정의 좌현선수측 혹은 좌현측이 106우양호의 우현선수와 충돌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는 우양호의 선체를 살펴보고 선원들에 대한 조사 등을 마무리한 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또 어선 쪽에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파손 정도도 경미한 것으로 보고 106우양호 선장 김모(48)씨와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김태영 국방장관과 한민구 합참의장은 합참 청사로 출근해 군사지휘본부에서 구조 상황을 지휘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해군이 보유한 고속정은 구경 20mm의 벌컨포가 장착돼 있지만 초계함 등에는 사거리가 두배 이상이고, 파괴력이 크며 발사속도가 매우 빠른 대구경 함포가 장착돼 있다. 40mm함포는 분당 수백발을, 76mm함포는 수십발을 쏠 수 있는 만큼 북한 함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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