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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연고점에 선 증시..G20 정상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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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국내 투자자들이 망설이는 사이 코스피지수가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마감지수 1967.85는 3년내 최고 지수다. 시가총액은 1091조7140억원으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춤하는 듯 보였던 외국인이 44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자 지수는 기다렸다는 듯이 폭등했다.

외국인이 몇천억원씩 지르면 오르는 장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 밑으로 가거나 순매도로 돌아서면 조정을 받는 식이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이후 유동성이 꾸준히 유입되는 환경이 바뀌지 않고 있어 앞으로 시황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점점 더 장밋빛으로 물드는 모습이다.
오늘은 옵션 만기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지수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장 분위기도 좋은데다 11월은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체적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지수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이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IT쪽이다. 2차 양적완화 이후 6거래일간 외국인은 약 2조원을 순매수했다. 이중 8600억원이 IT섹터에 대한 순매수였다.

엘피다 감산효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국내 IT섹터의 가격 메리트 부각 등이 외국인의 IT 매수 등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2차 양적완화 이후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되며 가격메리트가 생긴 IT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지수 비중이 높은 IT주의 주도주 부상은 지수상승으로 이어지므로 전반적인 장 분위기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이 시장을 뒤덮들 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2차 양적완화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망설이는 사이 지수는 연고점을 뚫고 새 역사를 썼다.

오늘은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주요국 정상들은 웃음 띈 얼굴로 서로 악수하겠지만 속내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무난한 합의, 시장에 우호적인 결론을 마냥 기대할 수만은 없다는 얘기다.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럴수록 주변여건을 잘 살펴야 한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장 초반 하락세로 밀리기도 했지만 호전된 지표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9포인트(0.09%) 상승한 1만1357.0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5.31포인트(0.44%) 오른 1218.71, 나스닥지수는 15.80포인트(0.62%) 상승한 2578.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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