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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車값 안아껴...신차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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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자리와 가계 수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신차 구입에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판매가격이 높아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자동차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올 3분기 북미지역의 영업이익이 6억달러 늘어나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GM의 3분기 순익은 20억달러로 지난 1999년 이후 최대의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컨설팅업체 JD파워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신차 판매가격은 지난 7월의 2만7130달러에서 지난달 2만8360달러로 올랐다.

자동차 가격정보 사이트 에드먼즈닷컴는 42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BMW 미니, 마쯔다, 캐딜락, 머큐리, 스바루, 혼다 등 단 6개만이 지난달 판매가격이 1년 전에 비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구매자들이 신차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고 높은 마진의 옵션을 선택한 때문이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량 조절로 수급 균형을 이루며 가격할인이나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적어진 것도 판매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리서치업체 CNW는 지난달 평균 자동차 판매가격이 지난 5월 권장 소비자가격의 80%에서 84.2%로 올랐다고 추산했다.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해 여름에는 권장 소비자가격의 75%에 거래됐었다.

포드의 조지 피파스 판매분석가는 "많은 구매자들이 마진이 높은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며 "올 여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피에스타 모델은 권장 소비자가격인 1만3995달러보다 3000~4000달러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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