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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국내銀 M&A 불가피…국내보다 해외 노려야"

최종수정 2010.09.09 16:08 기사입력 2010.09.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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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내은행들이 글로벌 5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은행간 인수합병(M&A)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국내은행간 합병보다는 해외은행과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9일 발표한 '세계 50대 은행의 국가별 분포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자체 여력으로는 당분간 50대 은행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은행인 국민은행도 기본자본 및 자산 규모가 글로벌 50위 은행 대비 약 60%에 그치는 등 국내은행들의 자산규모가 국력 대비 협소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GDP 규모에 비해 은행 규모가 작은 나라 5개 중 하나로 꼽혔다. GDP 규모가 상위 20위권인 국가 중 글로벌 50대 은행을 보유하지 못한 나라는 GDP 15위인 한국을 포함해 인도(11위), 멕시코(14위), 터키(17위), 인도네시아(18위) 등 5개국이다.
반면 스웨덴(22위), 덴마크(31위) 등 은행업 역사가 긴 북유럽 강소국가들은 GDP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50대 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국내은행의 대형화전략은 유럽지역의 대형화 방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산탄데르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M&A를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활용한 만큼, M&A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

하지만 산업은행은 국내은행과의 합병에 대한 위험성도 함께 경고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경제에 미치는 독과점 폐해 방지 및 업무다각화 차원 등에서는 국내은행간 합병보다는 해외은행과의 합병 추진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며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의 사례 등 유럽계 메가뱅크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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