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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수 기업, 亞지역 영업이익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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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내수에 주력했던 일본 기업들이 자국 시장 위축으로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면서 역대 최고의 아시아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화장품업체 시세이도, 가오와 같은 내수 중심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따른 수출 호조로 사상 최고의 아시아 지역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가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시세이도의 올 회계연도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8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시아지역 역대 최고 실적인 동시에 전체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 시세이도는 아시아 지역 매출 증가를 위해 올 가을 저가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생활용품업체 유니참은 아시아지역 영업이익이 19% 증가한 16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참은 태국과 중국에서 1회용 기저귀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니참의 내수시장 영업이익은 단 1% 증가하는데 그쳤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 가오의 아시아지역 화장품 및 홈케어 영업이익은 2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6개월만에 흑자로 전환된 것. 가오는 아시아 지역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 세탁기가 거의 없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손세탁을 위한 전용 세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사히맥주 역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칭다오맥주의 지분 매입과 스웹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인수로 인해 이 지역의 아사히맥주 영업이익은 4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지역 실질 경제 성장률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성장률 4.6%를 크게 웃도는 것. 비록 IMF가 내년 아시아 경제 성장률을 다소 둔화된 6.8%로 제시했지만 아시아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고성장률은 이 지역의 임금 및 구매력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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