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화장품업체 시세이도, 가오와 같은 내수 중심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따른 수출 호조로 사상 최고의 아시아 지역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가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생활용품업체 유니참은 아시아지역 영업이익이 19% 증가한 16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참은 태국과 중국에서 1회용 기저귀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니참의 내수시장 영업이익은 단 1% 증가하는데 그쳤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 가오의 아시아지역 화장품 및 홈케어 영업이익은 2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6개월만에 흑자로 전환된 것. 가오는 아시아 지역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 세탁기가 거의 없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손세탁을 위한 전용 세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지역 실질 경제 성장률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성장률 4.6%를 크게 웃도는 것. 비록 IMF가 내년 아시아 경제 성장률을 다소 둔화된 6.8%로 제시했지만 아시아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고성장률은 이 지역의 임금 및 구매력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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