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3분기 10억엔(1200만달러) 이상의 자본을 보유한 대형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집계된 제조업 BSI는 13.3으로 전 분기 10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일본 제조업체들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상승 속도는 엔고 여파로 인해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같은 기간 제조업뿐 아니라 전체 업종 대기업을 대상 BSI는 7.1로 역시 전 분기 4보다 개선됐다.
오쿠다 소이치 스미토모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인해 최근 기업 경기는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엔고 현상으로 인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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