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제1호스팩은 지난 8일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LED 응용, 첨단 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IT융합시스템, 고부가 식품산업 등 8개 집중 합병대상 산업을 선정, 구체화 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며 "주요 합병대상은 LED응용분야 등 IT 관련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합병대상 결정에는 발기주주들의 IT 관련 업체 인수합병(M&A) 자문 경험 등을 최대한 살려보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 이 관계자는 "IT 1세대 다우기술 계열인 키움증권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기업인 테크노세미켐 관계 업체인 나우아이비캐피탈 등의 정보 및 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기주주로는 키움증권, 나우아이비캐피탈 외에도 에이씨피씨, 솔본인베스트먼트, 동양인베스트먼트 등 총 5곳이 참여했으며 대표이사는 이승원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가 맡았다.
한편 공모금 200억원은 36개월간 우리은행에 예치, 신탁되며 스팩 해산시 신탁금액은 공모주주에게 지급된다. 이 대표는 "9.86%의 비교적 낮은 희석률을 적용, 투자자들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팩은 주식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이용해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다. 스팩이 추진 중인 합병에 반대할 경우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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