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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경술국치 100년 특별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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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제65주년 경술국치 100년 맞아 광복절 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광복 제6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연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광복 제65주년과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정신과 민족 의식을 높이기 위해 열린 행사를 진행한다.
특별기획전시, 국악공연, 역사 현장 올레 탐방, 재미교포와 함께하는 역사관 생생 탐사, 청소년 백일장 등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광복절 당일은 역사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제병합 100년 특별 전시‘거대한 감옥, 식민지에 살다’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1ㆍ12 옥사에서 특별 전시가 열린다.

당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제 강점기 식민지 수탈을 증언하는 자료와 사진 ▲독립운동가 후손 소장 유물 ▲영상과 음향 자료 등 생생한 자료가 전시된다.

역사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우리 역사 중 일제 감정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순간을 크게 7개 테마로 나눠 전개된다.

전시 내용은 도입부에 연표를 통한 강제병합 100년사, 두 번째 코너에선 일제 침략과 야욕을 통해 강제병합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 번째 코너에선 일제 식민지 지배는 반인륜적인 범죄임을 조명한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식민지 시기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을 통해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려낸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는 식민지 후기 조선에서 전쟁 동원의 실태와 해방 이후 식민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전후 보상 운동을 소개한다.

특히 12일 오전 10시에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전시회의 취지와 내용 등 특별 전시의 역사적 중요성을 설명한다.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할 특별 전시는 ‘강제병합100년공동행동한국실행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주관한다.

◈특별 기념 공연 ‘역사의 빛을 향하여’

14일 오후 8시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야 축제는 역사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려 더 큰 의미를 주고 있다.

공연은 일제 강점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순간을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영상과 어린이 중창단의 노래로 전개된다.

1부 ‘빛을 찾은 노래’ 에선 화평의 시대, 왕에게 바치던 춤인 ‘태평무’를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춤으로 화려하게 표현한다.

2부 ‘빛으로 기적으로’는 광복의 환희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감동의 순간을 영상과 크로스 오버 가수 신문희 교수의 음성으로 만난다.

3부 ‘아름다운 나라’에선 1998년 IMF를 이기고 밀레니엄을 맞이한 기쁨과 현대의 이미지를 휴전 그룹 ‘미지’의 연주와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협연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을 만끽할 수 있는 4부에선 ‘빛나라!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국악관현악곡 ‘아리랑 환상곡’과 ‘축제’가 차례대로 연주된다.

한편 공연 시작 30분전부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사물놀이팀의 연희난장이 잔디마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비가 올 경우엔 취소된다.

◈국치 현장 역사 탐방 ‘독립ㆍ민주 시민 올레 걷기’

8월 한 달 동안 토요일마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역사 탐방을 할 수 있다.

역사 탐방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지구, 정동지구, 남산지구 등 총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강제병합100년공동행동한국실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역사 탐방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글로 남기는 역사 현장의 감동 ‘관람 감상문 공모대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광복절 당일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현충시설 탐방 감상문 대회’를 연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역사관에서 지급하는 원고지에 관람 소감이나 의견 등을 담아 제출하면 된다.

응모 작품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3개 그룹별로 대상 1명, 우수 3명, 가작 5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품이 주어진다.

또 최우수상은 서울지방보훈청장이 시상해 고등학생인 경우 입시에서 수상경력을 활용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당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시간 내이며 수상작은 11월 서울지방보훈청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역사관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과 함께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글로벌 역사관 탐방’도 진행한다.

영어로 진행되는 역사관 탐방은 외국인이나 영어 청취가 가능한 내국인이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88년 사적 제324호로 지정된 3개동과 사형장 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 문화재로서 유관순 열사 등 독립 운동가들이 수감돼 옥고를 치르고 순직한 독립운동의 역사적인 현장이다.

또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시민들이 숭고한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해 연간 60만명이 찾고 있는 산 교육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외국인 연간 관광객 6만여명 중 일본인이 4만2000여명으로 68.1%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인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문화체육과 ☎330-1129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360-858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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