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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크게 생각하고 크게 이루자"

최종수정 2008.12.31 14:59 기사입력 2008.12.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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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생각해야 크게 이룬다는 '대사대성'(大思大成)의 각오로, 글로벌 한화의 새 미래를 개척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08년은 격동의 한해였다"며 "한화는 엄청난 위기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과 열망을 놓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김회장은 특히 "2009년은 유례없는 세계경제 침체로 고통스러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여곡절 끝에 대우조선해양 인수협상자로 선정됐으나 아직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은 경쟁자들이 체감하는 위기보다 두 배 이상의 긴장감을 가져야 하는 등 지난 56년의 한화를 뛰어 넘는 '자기희생과 극기'의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Great Challenge 2011'을 통해 각자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2011년에는 글로벌 한화를 정착시키자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회장은 우선 사업부별로 극한의 원가절감과 생산공정의 합리화, 수익구조의 극대화를 철저히 구현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선택과 집중에 따라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기존 주력사업의 고도화에 적극 나서줄 것도 주문했다.

김회장은 아울러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만반의 시나리오 계획을 준비하고, 최악의 위기상황에서도 재무적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해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철새론’도 들고 나왔다.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본능을 가슴속에 품고, 앞으로 그룹과 각 사는 부단한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 경쟁력의 원천인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 달라는 게 김회장의 철새론 요지다.

그는 이를 위해 로봇산업과 같은 첨단 부가가치산업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 자원개발 등 녹색성장 관련사업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한겨울의 혹한도 봄의 발걸음을 멈출 순 없다"며 "혼자 가기엔 두렵고 외로운 길이지만, 2만4000여명의 한화인이 함께 하는 길이기에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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