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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상용 손보협회장 "동트는 아침 기다리며 새 각오를"

최종수정 2008.12.31 15:04 기사입력 2008.12.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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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사진)은 31일 신년사에서 “세계경제의 어둠을 걷어내고 산업발전을 위협하는 수많은 난제를 이겨내기 위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나 준비해야 된다”며 “지금은 어둡지만 동트는 아침을 기대하며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출발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8년에 손해보험업계는 전년대비 14%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투자수익 감소·지급여력 하락·RG(Refund Guarantee·선수금환급보증)보험 문제 등 금융위기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년에는 “경기침체 조짐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기업간·업권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장은 “협회에서 새로운 금융서비스 창출·손해보험 고유영역 확대 등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에게는 “비상경영체제 강화와 리스크중심의 경영시스템 구축으로 경영합리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과당경쟁 없는 건전한 시장질서를 형성해 손해보험산업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음은 이상용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09년 도전과 극복의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친애하는 20만 손해보험업계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08년은 참으로 힘겨웠던 한 해였습니다.

세계유수의 투자은행들이 무너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그 여파로 국내시장도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우리 업계는 타 금융권에 비해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장기보험의 성장,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4%의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시장 역시 투자수익 감소, 지급여력 하락, RG(Refund Guarantee, 선수금환급보증)보험 문제 등 금융위기의 소용돌이를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2009년에도 우리 산업은 더욱 힘겹고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에선 희망과 긍정의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결코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될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용과 소비가 급감하는 등 이른바 R의 공포라고 하는 경기침체(Recession) 조짐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어 조만간 보험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됩니다.

자연히 생존을 위한 기업간, 업권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 될 것입니다.

이미 업계 내부에서는 판매채널의 혁신과 소비자보호 강화, 적정한 수준의 위험인수를 위한 전문성 확보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또한, 협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 창출과 손해보험 고유영역 확대 등, 우리 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어떻게 확보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업계 임직원 여러분!

우리 손해보험업계는 IMF 시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해서 현재 상황에 안일하게 대응하기보다는 과거보다 더욱 적극적이며, 민첩하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비상경영체제 강화와 리스크중심의 경영시스템 구축으로 경영합리화를 차질 없이 추진함을 물론, 과당경쟁 없는 건전한 시장질서 형성에도 최선을 다하여 손해보험산업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동트기 직전의 새벽이 가장 춥고 어둡다고 합니다.

2009년 올 한해, 칠흑과도 같은 세계경제의 어둠을 걷어내고 우리 업계가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그런 한 해가 되려면, 춥고 어둡더라도 지금, 남들보다 먼저 깨어나 준비해야 합니다.

헌신과 협력으로 조직 내부를 단단히 다지고 경쟁의 지평을 건전하게 넓혀 나간다면, 산업발전을 위협하는 수많은 난제들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어둡지만 동트는 아침을 기대하며 올해에도 새로운 마음, 새로운 각오로 출발합시다.

더욱 힘을 내어 한 단계 도약?발전하는 손보산업을 일궈내 봅시다.

2009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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