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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5동 할머니들 "우리도 한글 읽고 쓸 수 있어요"

최종수정 2008.12.31 14:42 기사입력 2008.12.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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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5동주민센터, '신바람 한글교실' 작품 발표회 가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시흥제5동주민센터는 지난 29일 오후 1시부터 '신바람 한글교실 작품 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 낭송, 일기 발표, 사랑의 안경나눔, 다과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시흥1동 소재 안경마당에서 어르신들에게 시력 검사 후 돋보기 등 안경을 무료로 제공했다.
시흥5동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한글을 깨우친 후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한글교실 수강생은 “내 평생 한글을 못 배울 줄 알았는데 동 주민센터에서 한글교실 프로그램을 개설, 늦게나마 글자를 깨우쳐 직접 일기도 쓰고, 시도 써보고, 글을 배운후 나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고 오늘 내가 직접 쓴 일기도 발표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뻐서 어제 저녁에는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설레였다. 정말 뜻 깊은 날이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유창기 시흥5동 주민센터 과장은 “어려운 시대에 끼니조차 해결하기도 힘든 고단한 삶과 자녀교육으로 인해 한글을 배울 기회를 가지지 못하신 한글교실 수강생 50여명에게 오늘 하루만이라도 과거 유년시절에 쌓인 배움에 대한 한을 오늘 이 행사를 통해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평생교육 차원에서 어르신들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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