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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전광우 금융위장 "과감한 지원, 신속한 구조조정"

최종수정 2008.12.31 14:36 기사입력 2008.12.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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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금융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경제위기의 조기극복을 위해 과감한 지원을 하되, 자금이 적재적소에 배분될 수 있도록 신속한 구조조정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또 "위기 극복 이후 재도약을 위한 제반 정책과제와 금융소외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해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 위원장의 2009년 신년사 요약.

올 한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 발발한 금융위기의 실물분야 전이 정도에 따라 점진적인 회복과 장기적인 침체 사이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실물경제의 급격한 위축으로 주요국 정부는 전례없이 강도 높은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실물경제 침체와 금융기관의 건전성 악화가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다양한 노력과 국제공조를 통해 점차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으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서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더욱이 자본시장통합법, 금융개혁 관련 법률 등이 새롭게 시행될 예정이어서 그 어느 해보다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 금융위원회는 금융위기를 극복해 나감과 동시에 침체된 실물부문 지원을 통해 국가경제를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 금융위원회는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 과감한 기업지원, 신속한 구조조정, 자본확충을 통한 금융부문 건전성 강화를 정책의 최우선과제로 하며, 동시에 위기 극복 이후의 재도약을 위한 제반 정책과제와 금융소외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금융부문이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서 기업에 대한 과감한 자금지원을 하되 자금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의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바탕 위에 금융기관이 기업지원 및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당면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병행해서 위기가 끝난 이후 우리나라의 금융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금융부문이 일류국가 건설에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입법추진 중인 핵심 금융개혁법률의 효과가 현장에서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최근 금융위기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경기위축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한계차주나 신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신용회복기금 확대와 서민금융 이용자 보호방안 등 관련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따뜻한 금융', '더불어 사는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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