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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업계의 내년 7대 변수

최종수정 2008.12.31 11:58 기사입력 2008.12.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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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구조조정 회오리 속에 중국 업계도 타격이 극심하다.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빅3와 유럽 및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감원과 감산에 한창이며 많은 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비상시국임에 틀림없다.

자동차 시장에서 무섭게 질주하던 중국 자동차업계의 내년 풍향계는 어떨까. 31일 중국의 매일경제는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망을 위해 7대 변수를 들었다.

첫째 변수는 중국의 유가 인하다. 과연 유가 인하가 소비자 및 생산업체들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관심사다.
현재 중국내 자동차산업 취업 인구는 3000만명으로 도시 인구의 11%에 해당한다.
지난해 자동차업계가 국가에 낸 세금은 2000억위안이었으며 이는 국가 총 재정수입의 4%를 차지했다. 또한 자동차업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1%다. 유가 인하가 자동차 판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둘째는 내년 판매량 1000만대 돌파 여부다. 중국자동차협회 추정에 따르면 올해 중국내 판매량은 950만대다. 지난해 중국내 판매량은 880만대로 북미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셋째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의 파산 여부다. GM의 북미 시장점유율은 한창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에 불과하며 2005년 이후 적자누적액은 700억달러나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들 대형 자동차회사가 정부의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회생하지 못할 경우 중국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번째는 합작 변수다. 중국에서 자동차사업을 할 경우 중국내 업체와 합작은 필수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경우 판매부진 우려에 따라 중국내 합작파트너를 구하지 못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다섯째는 해외 매물을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인수할지 여부다. 창안자동차는 볼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치루이사는 크라이슬러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펑사는 GM의 허머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쌍치의 경우 쌍용자동차 인수 이후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어 중국 자동차업계의 해외 매물 인수는 보다 신중해질 가능성이 있다.

여섯째 인수합병 등에 따른 국내 업계 재편도 관심사다. 지난 24일 원자바오 총리는 충칭의 창안자동차를 시찰하면서 "자동차업계가 합병을 하고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있다.
중국 자동차생산업체는 100개가 넘을 정도로 많고 연산 규모는 10만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

일곱째 브랜드 키우기다. 품질 경쟁력에서 선진국 업체들에 뒤지는 중국업체들은 대신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해외시장에 진출할 정도의 수준은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내년부터는 품질을 강화해 자체 브랜드를 키워야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판매 부진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어서 중국 업체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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