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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걱정 이젠 끝 "열아들 안 부러워"

최종수정 2008.12.31 11:43 기사입력 2008.12.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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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중산층들은 수십억대의 자산가를 꿈꾸며 재테크에 몰두하곤 한다고 한다. 하지만 수십억원대의 자산가가 된다고 좋은 것일까. 금융권의 몇몇 PB(프라잇 뱅커)들은 자신의 고객들이 자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불과 20%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즉 고액 자산가들을 상대로 컨설팅을 하다 보면 자식에게 자산을 물려주는 것만을 생각한 나머지 정작 자기자신의 노후생계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70대 이후에는 판단력까지 저하되면서 자식에의 상속, 몰려드는 지인들 그리고 다단계의 현혹, 사기 등으로 자산을 일시에 잃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PB와 재무설계사들은 50세 이후에도 시기별로 각각의 재정설계를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이들은 노후대비 역시 몇 가지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컨설턴트들은 총 4단계로 나누는데 우선 60대를 노후 생활기로 보고 있다. 이 단계가 첫 번째 단계다.
 
이어 70대 초반을 인생회고기, 70대 중후반을 간병기, 80대에서 90대까지를 부인독자생존기로 나눈다.
 
60대까지는 자산관리를 통해 자식들에게 자산을 물려주고 종신까지 윤택하게 보낼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70대에 들어서면 판단력과 기억력이 둔화되면서 한평생 모아놓은 자금을 일시에 잃게 될 위험이 다분하다. 특히 70대 중후반부터 시작되는 간병기에는 자금관리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연금보험으로 생계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유전적인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약 7세 이상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에 비춰볼 때 혼자 살아남은 부인을 위해 연금보험을 부부가 별도로 가입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일부 PB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들 PB전문가들은 세테크도 자산가들에게 중요하나 종신까지 자신의 생계에 대한 대비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세테크에만 집중한 나머지 노후대비에 대한 준비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연금보험에 대해 향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금을 수령 받을 때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적절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70세 이후 건강상태에 따라 생계에 대한 자금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국민연금과 더불어 생활자금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즉 세테크와 함께 생애보장도 충분히 준비해야 하는 만큼 자산가들이 일시 납 연금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연금보험이 꼭 세테크 때문이라고만 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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