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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우철 생명보험협회 회장 "유능한 상인은 위기를 기회로"

최종수정 2008.12.31 11:19 기사입력 2008.12.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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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철 생명보험협회 회장(사진)은 31일 신년사에서 "유능한 상인은 시장여건이 어려울 때 오히려 적극적인 시장공략과 미래를 대비한 장기 비전을 수립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듦으로써 향후 생보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08년 생보업계의 현안으로 보장성보험에 대한 방카슈랑스 허용 철회,생·손보 설계사의 교차모집 시행, 생명보험 사회공헌사업의 성공적인 정착,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상품 판매, 보험범죄방지 업무 강화 등을 꼽았다.

또한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FY2008년 상반기 중 전년보다 3.5%가 신장한 36조 2백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걷고 당기순이익도 7천 5백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또 "내년은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보험산업의 성장둔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 시행에 따른 금융업권간 무한경쟁 돌입, 지급결제업무 및 보험지주회사 설립 허용 등 신규 업무영역 확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가 도입되는 등 많은 현안들이 있어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9년 업계는 고객 만족을 통한 생명보험 신뢰도 제고,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건실한 재무건전성 제고, 종합금융서비스기능 강화, 안정성·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자산운용역량 강화 등을 강조하고 협회 임직원 개개인이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09년 소띠해 첫 아침의 벅찬 느낌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올 한해가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생보업계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20만 생보업계 임직원과 설계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2008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무척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한 해였습니다.

지난 2월 25일 ‘경제살리기’와 ‘실용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이명박 대통령이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4월 9일 제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됨으로써 10년 만에 여당과 야당이 바뀌는 등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군 한국 선수들의 쾌거와 한국인으로서는 첫 우주인이 된 이 소연씨를 보면서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국보 1호 숭례문 소실 및 이천 냉동창고 화재 등 인재로 인한 대형화재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안타까운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은 우리 생보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우선 연초에는 보험업권과 은행권 사이에 많은 논란을 초래했던 보장성보험에 대한 방카슈랑스 허용이 업계 모두의 노력으로 철회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지난 8월에는 새로운 제도의 실험이라 할 수 있는 생·손보 설계사의 교차모집이 큰 부작용이 없는 가운데 무난하게 시행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생명보험 사회공헌사업의 성공적인 정착,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상품 판매,
보험범죄방지 업무 강화 등 굵직한 현안들이 잇따랐습니다.

한편, 2008년 하반기에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로 확대되면서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었고, 이에 따라 타 금융업권과 함께 우리 생보업계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FY2008년 상반기 중 36조 2백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여전년보다 3.5%가 신장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7천 5백억원을 기록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한 해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우리 생보업계 종사자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피와 땀으로 일궈낸 결실이라 더욱 값진 결과이며, 이는 향후 우리 생보산업의 전망이 밝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보업계 가족 여러분 !

새해 우리 생보산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어쩌면 지난해보다 더 녹녹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촉발된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실물경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이어져 보험산업의 성장둔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보산업 내부적으로는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 시행에 따른 금융업권간 무한경쟁 돌입, 지급결제업무 및 보험지주회사 설립 허용 등 신규 업무영역 확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가 도입되는 등 많은 현안들이 노정되어 있어 생보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더욱 중요시되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유능한 상인은 시장여건이 어려울 때 오히려 적극적인 시장공략과 미래를 대비한 장기 비전을 수립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과거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한 전례가 있는 만큼 작금의 어려움도 충분히 헤치고 나갈 저력을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현재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듦으로써 향후 생보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원년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생보업계 가족 여러분 !

저는 오늘 새해 인사를 빌어 올해 우리 업계가 주력해야 할 경영방향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 만족을 통한 생명보험 신뢰도 제고」입니다.

우리 생보업계는 그간 생명보험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사회봉사단 운영, 저소득층 자녀 대상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에 비해 생명보험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개선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객 만족을 통한 신뢰도 제고는 모든 금융회사들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과제인 만큼 타 금융권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시장상황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의 생명보험에 대한 신뢰도 제고는 업계의 존립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업계도 상장을 통해 시장에서 그 가치를 평가받게 될 것이므로 고객 신뢰도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와 업계 모두 고객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건실한 재무건전성 제고」입니다.

금년 4월부터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제도가 본격 도입·시행될 예정이며, 2011년에는 국제회계기준 도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와 같이 금융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이를 통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가 경영의 핵심과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종합금융서비스기능 강화」입니다.

현재 금융산업은 금융겸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종합금융서비스의 제공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보험사 지급결제업무 허용 및 자산운용규제의 Negative 방식으로 전환 등을 포함한 보험업법 개정이 이루어질 것이고,금융지주회사법 개정으로 보험지주회사 출현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생보사의 겸업화, 대형화의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금융서비스 형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종합금융서비스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안정성·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자산운용역량 강화」입니다.

지난해는 경제 전반에 걸친 불안정으로 인해 자산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자산운용의 어려움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금융기관간 수신경쟁은 오히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산운용역량의 강화는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 하겠습니다.

생보협회 임직원 여러분 !

작금의 경제·금융상황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또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협회 임직원 개개인이 금융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와 철저한 서비스 정신, 그리고 위기대응능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협회의 가치를 높이고, 업계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회원사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협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파악하고 지원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현재 또는 앞으로 수행할 업무 모두가 우리나라 생보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주춧돌임을 항상 마음속에 새겨주시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기축년 새해 인사를 마치면서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양규·김준형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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