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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李노동 "노사 양보 통해 위기 극복하길"

최종수정 2008.12.31 11:17 기사입력 2008.12.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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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31일 "내년에는 노사도 한발씩 양보하면서 위기 극복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송년사에서 "500만명이 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의 우려가 크고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갈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올해 새정부 고용·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도로를 닦았을 뿐"이라며 "지금의 어려움도 우리가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상최악의 실업난과 관련, "우리는 10년전 외환위기 당시 노사와 국민이 합심하여 미증유의 실업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희망을 갖고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면 현재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근로조건 자율개선사업 시범 실시, 무료법률구조 활동 강화 등을 소개하면서 노사관계는 법과 원칙의 확립, 노사 자율해결,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협력적 노사관계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청년인턴 등 신규사업은 내년도 고용분야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며 청년 실업난 해소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이어 "이룩한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당면한 현실은 우리에게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당당히 맞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영희 장관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전국의 근로자와 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노동가족 여러분!

벅찬 희망과 기대로 맞이했던 2008년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우리경제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근로자와 기업인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노동부와 산하단체 직원 여러분들도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 였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자는 국민들의 여망을 안고 새정부가 희망차게 출발하였습니다만 미 소고기 문제, 유가 상승 등으로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세계적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한파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10년전 외환위기 당시 노사와 국민이 합심하여 미증유의 실업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역량과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노동가족, 그리고 근로자,기업인 여러분!

돌이켜 보면 올 한해 노동행정 전 분야에 걸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노사관계는 법과 원칙의 확립, 노사 자율해결,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하여 협력적 노사관계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취약근로자 보호를 내실화하기 위해 근로조건 자율개선사업을 시범 실시하였고, 무료법률구조 활동 등을 강화하였습니다.

고용과 직업능력개발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청년고용대책은 그 어느때 보다 일이 많았습니다.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청년인턴 등 신규사업은 내년도 고용분야 핵심 정책이 될 것입니다.

남녀고용평등 관련 기본계획 수립, 정년연장장려금 제도 도입, 중증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법개정 추진 등 취약계층 고용촉진제도도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외국인고용허가제는 노동시장의 인력상황과기업 경영 현실을 균형있게 고려하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고용서비스와 직업능력개발 전 분야에서 시장친화적 개혁을 통해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분야에서는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고 재해율의 획기적 감소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문화 선진화 원년을 선포하였습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내·외부 고객 만족을 높이려는 행정쇄신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였고불합리한 규제도 과감히 개혁하였습니다.

그 결과 노동행정 다이어트 프로젝트, 규제개혁 실적이정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친애하는 노동가족 여러분

우리가 이룩한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당면한 현실은 우리에게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용 사정이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500만명이 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고용 불안의 우려가 큽니다.

경제위기로 인하여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갈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시장 법·제도 선진화를 둘러싼 여론과 환경도 우리에게 우호적인 것만은 아닌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느 시대에나 크고 작은 어려움은 있어 왔습니다. 어려움이 클수록 과거의 타성을 벗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왔습니다.

지금의 어려움도 우리가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항상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우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당당히 맞서기를 바랍니다.

노사도 한발씩 양보하면서 위기 극복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줄 것을 기대합니다.

올해 새정부 고용·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도로를 닦았다면, 내년에는 닦여진 도로위를 거침없이 달리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국의 노동가족 여려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희망찬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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