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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는 올해도 풍성한 '돈 잔치'

최종수정 2011.08.07 15:11 기사입력 2008.12.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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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대회 총상금 3563억원 "우즈 복귀시점이 화두"

PGA투어는 올해도 풍성한 '돈 잔치'

'꿈의 무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올해도 풍성한 '돈 잔치'를 벌인다.

총상금 규모가 무려 2억7730만달러(3563억원)다. 전세계를 덮고 있는 불황의 그림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고상금대회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950만달러(122억원)로 책정돼 1000만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플랜테이션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이 올 시즌 '개막전'이다.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쥔 비제이 싱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쥔 비제이 싱

▲ PGA투어가 짜릿해진다= PGA투어의 대장정은 하와이에서 출발해 9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까지 장장 9개월에 걸쳐 41개 대회가 치러진다.

하위권선수들을 위한 '가을시리즈'는 현재 5개가 예정돼 있고, 11월에 1개 정도가 신설될 것으로 보여 전체 대회는 47개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대회 진입을 노리고 있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지난해 100만달러 증액에 이어 올해도 50만달러를 더 늘려 950만달러로 여전히 최고상금대회의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메이저대회 중에서는 영국인들의 자존심이 걸린 브리티시오픈이 860만달러로 가장 많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3개 대회는 각각 850만달러다.

메이저대회는 4월9일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750만달러)를 기점으로 6월18일 US오픈(750만달러), 7월16일 브리티시오픈, 8월13일 PGA챔피언십(720만달러)으로 이어진다. 페덱스컵 시리즈는 8월27일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부터 출발해 9월4일 도이체뱅크챔피언십, 10일 BMW챔피언십, 24일 투어챔피언십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페덱스시리즈는 특히 올해부터 시스템이 확 바뀐다. PGA투어 이사회는 지난해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1, 2차전에서의 연승으로 일찌감치 시리즈 우승이 확정돼 '흥행'에 차질을 빚은 점을 감안해 올해는 정규투어의 중요성을 더하고, 우승자가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결정되도록 포인트제도를 변경했다.

 세계랭킹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

세계랭킹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

▲ 3563억원의 '주인공은= 올 시즌 최대 화두는 일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시점이다.

우즈는 지난 연말 자신이 호스트로 나선 쉐브론월드챌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풀스윙을 서서히 시작했다"면서 "예정된 재활 일정보다 한달 정도 빠른 것"이라며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즈의 계획대로라면 4월 마스터스 직전이 복귀시점이 될 확률이 높다.

우즈로서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필 미켈슨(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추격자'들이 위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가르시아는 우즈가 지난해 6월 US오픈 직후 무릎수술로 코스를 떠난 사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20대 군단'을 지휘하며 '포스트 우즈'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가르시아는 세계랭킹에서도 2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우즈와의 격차를 줄이며 내심 '차세대 황제'를 꿈꾸고 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유러피언(EPGA)투어 개막전인 HSBC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해 유럽무대에서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PGA투어 '올해의 선수'까지 싹쓸이한 해링턴도 위협적이다. PGA투어에서는 싱이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기며 휘파람을 불고 있다.

국내 팬들은 역시 '탱크' 최경주(39)와 '라이언' 앤서니 김(24ㆍ이상 나이키골프)의 활약상이 최대관심사다. 최경주는 해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메이저 우승'이라는 최후의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2승 챔프에 등극하면서 미국의 라이더컵 우승에도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앤서니 김은 현지에서도 '차세대 기대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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