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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박보영-왕석현 송년인사 "500만까지 과속합니다"(인터뷰)

최종수정 2009.01.01 02:51 기사입력 2008.12.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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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ㆍ공동제작 토일렛픽쳐스, 디씨지플러스)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박보영과 왕석현이 한복을 차려입고 아시아경제신문을 찾았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 줄은 몰랐어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박보영이 한 말이다.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사실 '과속스캔들'이 이처럼 흥행할 것이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다.

박보영과 왕석현은 요즘도 전국을 돌며 무대인사를 다니기 바쁘다. 박보영은 "300만 넘어서 무대인사 돌고 나니 400만을 넘었더라고요. 그래서 또 무대인사 돌고. 아마 500만 넘으면 또 돌아야 할 거예요.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극장이 없어요. 그래도 영화가 잘 되서 무대인사를 다니니 기분은 최고죠"라고 웃는다.

박보영은 '과속스캔들'에서 중3 때 임신을 해 아기를 낳은 미혼모 황정남으로 등장한다. 자칫 어린 나이에 꺼려할 수 있는 역할일 수도 있지만 박보영은 과감히 황정남 캐릭터를 선택했다. "미혼모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해본 적 없어요. 이번 영화를 통해서 미혼모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 같아서 기뻐요."

왕석현이 황기동의 '썩소' 연기를 위해 수백번 연습을 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화투패 다루는 장면이나 피아노 연주 장면도 어린 나이로는 하기 힘든 훈련의 결과였다. 때문에 왕석현의 연기도 '과속스캔들'의 흥행 포인트로 작용했다.

지난 28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를 참관한 박보영에게 왕비호(윤형빈)는 "올해에만 영화 3편과 드라마 등에 출연했는데 다행히 '과속스캔들'이 잘 됐다"며 "로또야, 뭐야 하나만 걸려라야?"라고 독설을 했다.

물론 재미를 위해 비꼬듯 한 것이지만 왕비호의 말처럼 올 한해 박보영은 영화 3편과 드라마 '왕과 나'까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왕과 나'에서도 박보영이 출연했던 초반에는 높은 인기를 누렸고, '과속스캔들'만큼은 아니지만 '울학교 이티'도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그래서 박보영의 새해 포부 또한 남다르다. "갑자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얼떨떨하긴 하지만 기분 좋죠. 새해에도 꾸준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려구요. 갑자기 타올랐다가 쉽게 꺼져버리는 것보단 늘 한결같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왕석현은 아직 새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모르는 나이다. 인터뷰 중에도 어머니에게 "집에 가자"고 조를 뿐이다. 하지만 늘 싱글벙글하는 얼굴을 변하지 않는다. "새해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일이 우리 석현이에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왕석현 어머니)

박보영은 젊은 나이답지 않게 배우로서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스타로 충무로를 열광시키고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영화가와 방송가에서는 '박보영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상태.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왕석현 역시 마찬가지. 불황에 시달리는 한국 연예계가 2008년 캐낸 보석 박보영과 왕석현이 경기불황으로 우울해진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냈다.

"새해에는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랄께요. '과속스캔들'처럼 모두 대박나셨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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