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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장태평, "내년 신규 일자리 3만2000개 창출"

최종수정 2008.12.31 08:21 기사입력 2008.12.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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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31일 "내년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 일자리 3만2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식품부의 올해 6가지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인건비예산 등을 절감시켜 '농어촌 e-서포터즈'를 설립하고 농어촌 IT도우미, 쇠고기 이력추적업무 등에 채용을 늘리는 등 청년 실업난 해소에 중점을 뒀다.

또 급속한 시대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농림수산업 지원시스템을 전면 개혁하고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새로운 수요창출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 장관은 "우수한 한식조리인력과 한식당을 육성하고 이들의 해외진출을 도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에 버금가도록 만들겠다"며 "2010년에는 세계 김치연구소도 완공해 12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을 개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장관은 "농식품안전 관련기관의 검역ㆍ검사 기능을 통합하는 등 효과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해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불거진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다음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전국의 농어업인 여러분 !

농림수산식품관련 단체 임직원과 공직자 여러분 !

그리고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새아침을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은 己丑年, 소띠해입니다. 소는 힘이 세면서도 순하고 듬직하여 아무리 힘들어도 어려움을 잘 견디며 주인에게 순종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에게 소는 가축이며 영농의 동반자요, 최고의 든든한 자산이었습니다.

우리 농림수산식품 공직자들 또한 새해에는 근면, 성실, 순종의 상징인 소의 품성을 닮아 농어업인에게 봉사하고 섬기는 우직한 공직자로 재탄생하겠습니다.

전국의 농어업인과 농림수산식품공직자 여러분 !

우리 농어업을 둘러싼 환경은 많이 변화되었고, 또 급변하고 있습니다. 사회 구조가 바뀌고 산업구조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화되는 21세기는 20세기와는 전혀 다른 사회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변화의 폭과 속도도 그 유례가 없이 크고 빠릅니다.

농어업과 농어촌의 상황도 급속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시대흐름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낙오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현재의 어려움을 넘어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고, 시스템을 바꾸고,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강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을 만들고, 소비자와 농어업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직시하고 정면 돌파해 나가야 하며,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행태를 바꾸는데 주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농어업인 여러분 !

2009년도에는 우리 농림수산식품행정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농어업이 식품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여섯 가지 정책방향에 역점을 두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농림수산업 지원시스템을 전면 개혁하겠습니다.

농협·수협·산림조합이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진정한 농림어업인의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협동조합개혁은 농어업인에게 혜택을 되돌려 주는 방향에서 추진하겠습니다.

협동조합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협동조합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조직이 되도록 상생의 차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도 조직?인력 등의 거품을 빼고 농어업인에 대한 진정한 서비스 기관이 되도록 그 구조와 기능을 개편하겠습니다.

농수산식품분야 기술개발체계는 연구와 정책과 현장이 상호 연계되어 우리 농어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토록 체계화하겠습니다.

농어업?농어촌 분야의 재정지원방식도 전면적으로 손질 하겠습니다. 정부는 생산 인프라 등 공공투자에 집중하고, 농수산 사업의 성과 및 효율성에 대한 평가와 컨설팅을 강화하여 소중한 국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농림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개척 등 새로운 수요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지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군단위 유통회사를 설립하여 농어업인의 시장 교섭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소 설립 등 다양한 직거래 추진으로 유통비용을 줄이겠습니다.

GAP, HACCP, 이력추적제 등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시스템을 확대하여 친환경?안전 농식품을 생산?공급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식품안전 관련기관의 검역·검사 기능을 통합하는 등 효과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여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최대한 줄여 나가겠습니다.

경기부진에 따른 내수시장위축을 해외수출로 타개하겠습니다. 금년도 수출목표는 작년보다 18% 증가한 53억불로 정해, 해외시장개척활동 및 국산 식재료 수출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수한 한식조리인력과 한식당을 육성하고 이들의 해외진출을 도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에 버금가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김치연구소는 올해 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2010년에 완공하여 120조원 규모의 세계 절임류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기관으로 키우겠습니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게 될 국가식품클러스터 또한 단지지정 등을 통해 식품기업과 연구소가 많이 유치되도록 국내외 투자활동을 펼치겠습니다.

2012년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대규모 첨단 유리온실을 간척지 등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셋째, 농어업인의 경영 및 소득안정 장치도 공고히 하겠습니다.

비료, 사료 등 농자재 값 안정을 위해 금년 수준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2010년에 시범도입 예정인 농가단위의 소득안정제도의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금년 상반기까지 농협이 3천억원을 투입하여 중고농기계 매입을 완료하는 등 농기계 은행사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농산물?수산물?축산물별로 각기 운용하던 재해보험을 농어업재해보험으로 통합하고 대상품목도 벼를 포함하여 계속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농어촌을 살 맛 나는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젊은 귀농인력이 일정지역에 모여 살 수 있도록 교육?문화?교통 등 관련시설이 집적된 전원형 주택단지인 농어촌뉴타운 5개소를 시범 조성하겠습니다.

농어촌 주민에게 제공해야 할 최소한의 공공서비스 기준을 마련하여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가고, 학자금 무이자 융자 및 연금보험료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농어촌의 다양한 향토자원을 산업화하고, 총 314개소의 농산어촌체험관광 인프라를 조성하여 농어촌의 소득원을 다양화하겠습니다.

아울러, 4대강 살리기를 농어촌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농어촌 마을정비와 향토자원 상품화사업을 4대강 하천경관 및 강변도로 개설과 연계하여 국내관광 수요를 농어촌으로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우리 수산업은 산란?서식지 보호 등 수산자원회복에 중점을 두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원남획이 큰 어선의 감척, 연안 생태계 복원 및 바다 숲 조성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량종묘 생산 및 친환경배합사료 개발 등 양식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탈 탄소시대를 맞아 농림수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목재, 축산분뇨 등 바이오매스의 활성화를 통해 대체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산림 가꾸기 확대와 바다 숲 조성으로 탄소흡수 역량을 키워나가는 한편, 해조류 등 바다자원을 에탄올, 펄프 등으로 산업화하기 위한 기반구축에도 착수하겠습니다.

해외조림을 확대하고 선진 산림녹화기술 전수를 위한 아시아 산림협력기구 창설을 주도하여 국제적인 위상도 강화하겠습니다.

산업?지식?정보화 시대에서 녹색성장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응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전국의 농림어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

농림수산식품분야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의 60%인 9조 6천원을 금년 상반기에 집행하고, 금년도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신규 일자리 3만 2천여개의 일자리를 새로이 만들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건비예산 등을 절감하여 대졸 미취업자의 실업난 해소를 위한 ‘농어촌 e-서포터즈’를 설립하고 농어촌 IT도우미, 쇠고기 이력추적업무에 추가로 채용 하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공직자 여러분 !

독수리는 70년까지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통 40년이 되었을 때 독수리는 부리와 발톱이 무뎌져 죽게 됩니다.

이때, 바위에 가서 발톱을 부러뜨리고 부리를 쪼아 뽑으면 다시 새 부리와 발톱이 자라나 30년을 더 산다고 합니다.

처절한 자기반성과 낡은 것을 버림으로써 변화와 혁신을 이룩하고 수명을 연장하게 됩니다.

전국의 농림어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

농림수산식품공직자 여러분 !

2009년 새해는 우리에게 재탄생의 해입니다.

우리가 지혜를 모으고 가진 것을 버리는 용기를 가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불행을 넘어 전화위복으로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새해 새로운 마음과 하나 된 자세로 힘차게 출발합시다. 우리 농어업인들과 농림수산식품부 공직자들이 국가경제위기극복의 주역이 됩시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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