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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1억도 견디는 핵 시험시설 구축

최종수정 2008.12.30 15:57 기사입력 2008.12.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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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대향부품 실험 고열부하시험시설 '콜트-1'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유럽연합 BESTH에 이은 세계 두번째 시험 시간 40% 단축 등 성능 우수

국내연구진이 1억도의 극한 온도를 견뎌야 하는 핵융합로 핵심부품 시험시설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앞으로 만들어질 상용 핵융합로에 쓰일 플라즈마 대향부품을 시험할 수 있는 고열부하 시험시설 ‘콜트-1(KoHLT)’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1억도를 견디는 콜트-1 시설

플라즈마 대향부품은 핵융합로 안에서 섭씨 1억도 이상인 플라즈마와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되는 것으로, 플라즈마를 가두는 역할을 해 ‘1차벽’이라고도 불린다.

원자력연이 만든 콜트-1은 그라파이트 히터를 사용해 약 1 MW/m2의 열 부하를 가할 수 있고 두 개의 부품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별관리 대상인 베릴륨(Be)으로 제작된 핵융합로 부품까지 시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콜트-1은 유럽연합이 만든 BESTH에 이은 세계 두 번째 고열부하시험시설이지만 BESTH 보다 다양한 형태의 부품을 시험할 수 있고, 보다 가혹한 시험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한편 시험 시간도 4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동작중인 콜트-1 시험용기 내부 모습


콜트-1의 개발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고열부하 시험을 국내에서 할 수 있게 돼 기술 유출, 일정 차질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홍봉근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융합공학기술개발부장은 “콜트-1은 차세대 원자로의 내열시험과 용접 및 접합성 검증, 열교환기 성능 검증 등은 물론이고 앞으로 기계·항공·우주·국방 분야에서 내열부품과 신재료 개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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