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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광공업 생산 "1970년 이후 최악" (상보)

최종수정 2008.12.30 15:26 기사입력 2008.12.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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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및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10개월째 동반 하락

내수 부진 및 수출 둔화가 심화되면서 11월 중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관련 통계가 198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개월째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화학제품,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내수 및 수출이 크게 줄어 지난달에 비해 10.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기타 운송 장비는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이 부진해 1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7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는 'IMF위기당시'인 지난 1998년 7월 -13.5%에 비해서도 0.6%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전월비로도 1987년 8월 -1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업일수 조정지수로도 9월 -0.9%, 10월 -2.0%에 이어 11월엔 9.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진해 전월대비 2.3% 줄어들어 2003년 2월 -2.3%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오락ㆍ문화ㆍ운동관련업 등은 증가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 도매 및 소매업, 운수업 등에서 부진해 1.6% 감소하면서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재 판매는 준내구자와 비내구재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에서 크게 감소해 전월대비 2.2% 감소를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 역시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직물 등 준내구재, 가공식품 등 비내구재가 모두 감소해 5.9%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10.8% 감소했고(2001년 8월 -22.6% 이후 최저),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도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모두 기계류 발주가 줄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9%나 급감했다.

기계수주 또한 2003년 3월 46.6% 감소를 나타낸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기성도 민간 및 건축 공사 실적 저조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2.0% 줄어들었고(2007년 9월 -6.3% 이후 최저),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역시 전반적인 실적 감소, 특히 민간 부문의 신규 주택 및 재건축 수주 실적 저조로 전년동월대비 35.4%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2.0%P 내려가 10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또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1.3%P 떨어져 12개월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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