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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노조와 잘 지내 임기 채우는 시대 지나갔다"

최종수정 2008.12.30 11:08 기사입력 2008.12.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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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새로운 정권은 도덕적으로 매우 강한 입장에서 출발했다"며 "임기 중 선진일류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전, 마사회, 주공, 토공 등 35개 공공기관의 2009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는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은 나라로서 순위가 뒤떨어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평가받는 공공기관의 비효율과 방만경영을 적극적으로 개혁하겠다는 것.

이 대통령은 특히 "공직사회가 갖는 권력, 권한, 정보 이런 것들을 갖고 권력형 비리를 하는 것이 가장 후진국형 비리"라면서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는 앞으로 엄격하게 다뤄질 것이다. 적당히 덮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공공기관장들은 내년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변화와 개혁을 가져오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된다"며 적극적인 경영효율화를 강조했다.

또한 "개혁을 사람만 줄이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공공기관 조직과 기능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 업무 중 민간에 넘겨주는 게 더 효과적인 업무가 있을 것"이라며 "조직, 기능을 그대로 두고 사람만 줄이는 것은 개혁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 예를 보면 기관장이 노조와 방만한 조직을 만든 예가 있다. 노조와 잘 지내 임기를 채운다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질타하면서 "시대적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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