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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업체감경기 '꽁꽁'.. BSI 환란이래 최저

최종수정 2008.12.30 11:52 기사입력 2008.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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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0년9개월만에 최저치인 52
기업들 "정책발표에도 자금사정 개선안돼"

새해를 시작하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내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4월 이후 10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뚝 떨어졌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1월 국내 600대 기업의 BSI는 52.0로 전망돼 8개월째 100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개월 사이(08.9월(98.3)~09.1월(52.0)) 46.3포인트나 하락한 셈이다.

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로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하게 된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금융부문에서 신용경색 현상이 지속되고 실물 부문에서는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수출(71.1)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내수(59.2) 또한 설연휴가에도 불구, 크게 나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자금사정의 경우, 정부의 금리인하와 시중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으면서 기업의 자금사정은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됐다고 응답해 기업의 애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사 기업의 78.3%가 정부정책 발표 이후 자금사정 개선이 거의 없다고 응답했으며 '악화됐거나 매우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도 19.1%나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내수(59.2), 수출(71.1), 투자(68.2), 채산성(61.6), 자금사정(68.1), 수출(71.1), 고용(97.2) 등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0.2), 비제조업(61.7), 경공업(65.7), 중화학 공업(45.8) 모두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을 감안한 기업별 가중지수의 경우에도 56.0로 나타났다.

내수 및 수출의 경우 실물경제 침체가 본격화 되면서 내년도 내수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이 64.6%로 나타났으며 수출 또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과반수(56.3%)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2월 BSI 실적은 52.4로 나타나 전망치인 55.0을 하회했으며 비제조업(59.5)은 건설, 운송업을 중심으로 크게 부진하였고, 제조업(47.2)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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