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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인턴 1500명 채용...효과는 '글쎄'

최종수정 2008.12.30 12:00 기사입력 2008.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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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650명, 한국수력원자력 390명, 중부발전 115명, 석유공사 80명 등 지식경제부 산하 주요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내년에 총 1500여명 규모의 인턴을 채용키로 했다.

또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내년에 13조8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쓰기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25%이상 늘어난 것으로 이 가운데 8조4000억원(61%)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직ㆍ간접적인 일자리 1만5000여개를 만들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14개 공공기관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는 내년 예산 12조4000억원 중 상반기에 역대 최고인 7조6000억원을 집행해 신규 일자리 4460개를 창출하며, 총구매액의 65%인 5조원을 중소기업 공공구매에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연료 통합구매 추진, 원전 수출, 해외 에너지광산 M&A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가스공사와 한전은 설계ㆍ시공 및 토건과 설비공사를 병행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예산집행 실적을 팀별 성과 및 인사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일생산 10만 배럴규모의 해외 중견 석유업체를 골라 30억~40억달러를 들여 2009년내에 인수·합병(M&A)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 6700억원을 투입하며, 러시아 파이프천연가스(PNG) 도입을 위한 한국-러시아-북한 간 타당성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년 10월말까지 신주 25~29%가량을 발행해 상장을 완료하며, 지역냉방 보급을 위해 아파트 분양가 상한금액에 지역냉방 설치비용 반영을 검토키로 했다.

안철식 에너지자원실장은 "기관별 조기집행점검반 운영, 예산집행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최대한 예산집행을 앞당길 것"이라며 "1월말까지 기관별로 이행계획을 제출받고 분기별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는 만들어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이들 공공기관들은 10~15%가량의 정규직을 내보냈으며, 인턴사원을 정규직화 할 계획이 전혀 없기 때문.

한전 등 주요 공기업 임원들은 "인턴사원을 정규직 채용에 가산점을 줄 계획이 없으며,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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