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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김명민, 오늘(30일) SBS-MBC 대상 '유력'

최종수정 2008.12.30 10:13 기사입력 2008.12.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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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유재석과 김명민이 30일 밤을 장식할 연말시상식 대상의 주인공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유재석은 SBS '패밀리가 떴다'를 주말 예능 1위 자리에 올려놓은 공으로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점쳐지고 있으며, 김명민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2008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만들어낸 성과로 '연기대상' 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 유재석 SBS 대상 '거의 확실'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 하나로 대역전극을 펼쳐놨다. 거의 스러져가던 SBS 주말예능이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선 것.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매회 유쾌한 에피소드와 톱스타 게스트로 뜨거운 이슈를 양산하고 있다.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의 중추 역할을 맡아 각 멤버들이 고루 돋보일 수 있도록 균형을 잡고 스스로 먼저 망가지는 등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SBS로서는 이같은 유재석의 공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만에 하나 이변이 일어난다 해도, '패밀리가 떴다'에서 또 다른 핵 역할을 해낸 이효리와의 공동수상이 이뤄지는 선이다.

'패밀리가 떴다'를 제외하곤 SBS가 예능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왔기에 이날 시상식은 '패밀리가 떴다'의 독점이 예상되기도 한다. SBS는 이미 29일 방송된 '가요대전'을 통해 이천희, 박예진, 대성을 MC에 올려두며, '밀어주기'에 나선 상황. 지난해 MBC가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들에게 대상을 주고, '가요대제전'의 공동 MC로 발탁한 것과 같은 이치로 풀이된다.

이로써 SBS '연예대상'은 유재석의 날로 점쳐지는 상황. 유재석은 그동안 KBS, MBC에서 대상후보로 거론만 돼왔을 뿐 수상에는 실패해, 그가 이번 SBS '연예대상'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또 MBC에서는 강호동에게 대상을 시상했던 유재석이, SBS에서는 전년도 수상자인 강호동에게서 대상을 수여받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 김명민, MBC 연기대상 '독보적인 지지'

김명민에 대한 네티즌의 지지는 절대적인 수준이다. 그럼에도 김명민의 수상은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질 전망. 연기대상에서 시청률 대신 연기력을 인정한 첫번째 사례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김명민은 착한 리더들에게 후한 점수를 줬던 기존 드라마와 달리 성격은 까칠해도 실력이 좋은 강마에를 내세워 인맥 중심의 한국 사회에 성찰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열정적으로 캐릭터에 빠져든 연기력은 드라마 업계의 톱스타 지상주의를 재검토하게끔 만들기도 했다. 극중 대사인 '똥덩어리'는 다양한 패러디로 재생산되며 온라인을 '접수'했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시청률을 꼽을 수 있다. 동시간대 1위를 하긴 했지만, MBC를 대표할만한 높은 시청률은 아니었던 것. 대중성보다는 조금 더 나아간 기획이었기에 전 연령대를 사로잡기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MBC가 안정적인 기획에 매달리고 있어 이같이 '작지만 큰' 성과에 얼마나 후한 점수를 줄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

라이벌은 최근 시청률 30%대에 진입한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 복수, 출생의 비밀, 재벌가, 폭력 등 '닳고 닳은' 코드를 죄다 버무린 이 드라마는 이제 막 30%대를 넘어선 현재진행형이라 '뒷심'을 확보하기 위해 '대상 수상'이 절실한 시점이기도 하다.

김명민으로선 지난해 시상식 결과가 다시 떠오를 수도 있는 상황. '하얀거탑'에서 뒤틀린 현대인의 자화상을 훌륭하게 소화했던 그는 대작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에 밀려 최우수상에 만족해야 했었다. 올해 '베토벤 바이러스'로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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