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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SBS '가요대전'에 간발 차로 앞서

최종수정 2008.12.30 08:36 기사입력 2008.12.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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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MBC '연기대상'이 SBS '가요대전'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밤 10시 방영된 MBC '연기대상'은 전국시청률 1부 20.1%, 2부 20.2%를 기록, 동시간대 '가요대전'의 1부 19%, 2부 18%보다 약간 앞섰다.

이는 방송관계자들의 예상을 다소 비켜나간 성적이다. 당초 강호동과 유재석의 접전으로 '연예대상'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컸기 때문. 언론과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연예대상'이 공동수상 남발 등으로 긴장감을 떨어뜨린 사이 동방신기, 비, 빅뱅, 서태지 등의 무대로 중무장한 '가요대전'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대상'은 이날 모두 51명의 출연진에게 트로피를 선사하며 권위를 스스로 깎아먹었다는 평을 받았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에 정형돈과 신정환(남자), 솔비와 서인영이 공동수상했으며, 코미디 시트콤 부문 신인상도 성은채, 천수정(여자)과 황제성, 정재용(남자)이 공동 수상했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에는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이 함께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무려 16명이 수상하기도 했다. 양희은, 이경실, 임예진이 베스트 엔터테이너 부문을 수상했고 '일밤- 우리 결혼했어요'의 여섯 커플, 총 12명이 단체로 베스트 프렌드 부문 상을 받았다.

MBC에서 활약한 예능 출연진들이 상 한개 이상을 골고루 나눠먹은 셈이다.

한편 '가요대전'은 차별화된 기획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음악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지나지않은 무대로 일관해온 연말 가요시상식이 참신하고 볼거리 많은 기획형 축제가 된 것. '가요대전'은 시상 부분을 없애서 흥미 면에서 MBC '연예대상' 등에 밀리지 않을까 걱정을 샀지만, 결과적으론 공동수상을 남발한 '연예대상'보다 훨씬 더 볼만했다는 반응이다.

가수들도 성의있게 새 무대를 준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요소를 두루 선보였다.

특히 동방신기 시아준수&빅뱅 태양의 피아노 배틀과 보아의 엔딩무대는 '가요대전'을 특별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또 동방신기, 비, 빅뱅, 원더걸스의 개별무대도 편곡과 무대장치를 통해 히트곡의 재해석을 거쳤다.

동방신기는 상반신을 드러내는 카리스마있는 퍼포먼스를, 비는 물을 맞으며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 장면을, 원더걸스는 터프한 버전의 '노바디'를 선보였다. 또 빅뱅은 승리의 솔로데뷔 무대를 첫공개했으며 서태지는 명동 게릴라 콘서트 현장을 방송했다.

한편 '연예대상'의 대상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로 활약해온 강호동에게 돌아갔다. 두 시상식과 동시간대에 방영된 KBS2 '미녀들의 수다'는 1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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