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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우결' 밀어주기에 '눈살'…"12명이 공동수상?"

최종수정 2008.12.30 01:02 기사입력 2008.12.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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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무려 12명이 공동수상이라고?"

'상 나눠 먹기'가 아닌 '상 남발하기'가 문제였다.

29일 열린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지나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밀어주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무한도전' 여섯 명의 멤버들이 대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지만, 올 해 시상식에선 무려 12명의 출연진들이 공동으로 상을 받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각 부문별 신인상 및 우수상 시상식이 진행된 1부는 올 한 해 동안 MBC 예능프로그램을 빛낸 예능인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가 펼쳐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시상식 2부는 '우결'을 위한 방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부의 시작과 함께 '우결'의 황보-김현중, 환희-화요비 커플은 특별공연을 펼치며, MBC에서 '우결'의 입지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MBC의 지나친 '우결' 밀어주기는 특별상 시상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우결'에 출연했거나 현재 출연중인 마르코, 손담비, 환희, 화요비, 김현중, 황보, 앤디, 솔비, 알렉스, 신애, 서인영, 크라운제이 등 무려 12명의 연예인들이 특별상 중 하나인 '베스트 브랜드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왕중왕'을 고르기 위한 시상식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특히 이날 '무한도전' 팀이 수상한 'PD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과 '우결' 멤버들 각자가 수상한 '베스트 브랜드상'과의 차별화도 명확치 않았으며, 과연 브랜드상을 무려 12명의 출연진에게 주었어야 했냐는 점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아울러 '일밤'의 강제상 작가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김현중-황보 커플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해 MBC 예능프로그램 중 '우결'의 강세가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우결'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상이 오히려 상의 가치를 하락시켰다는 지적이다.

한편 강호동은 KBS에 이어 MBC에서도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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