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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장관 평균 'F학점'...강만수 '교체 1순위'

최종수정 2008.12.29 05:56 기사입력 2008.12.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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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경제부처장관 6명의 업무수행 성적이 'F학점'에 해당된다는 전문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드시 교체되어야 하는 1순위'로 꼽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경제·경영학 전공 대학교수와 전문가 82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부처 장관급 인사 6명의 업무수행 점수가 평균 5점 만점에 1.92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평가대상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현 정부에서 임명된 6명이다.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인사별 평점을 보면 강만수 장관이 1.39점으로 가장 낮았고, 정종환 장관 1.69점, 박병원 수석 1.92점, 전광우 위원장 1.99점, 이윤호 장관 2.17점, 백용호 위원장 2.40점 순이었다. 이성태 총재는 평가대상 중 가장 높은 3.04점을 받았다.

부정적 평가를 하는 이유로는 강만수 장관은 `낡은 사고와 시대착오적 상황 인식 및 발상'을 선택한 응답자가 59%(47명)로 가장 많았다. 정종환 장관에 대해서는 48%(38명)가 `잘못된 정책 추진'을, 박병원 수석에 대해서는 31%(25명)가 `철학과 희망, 비전 부재'를 비판했다. 전광우 위원장은 '위기대처 능력부족', 이윤호 장관은 '철학과 희망, 비전 부재', 백용호 위원장은 '개혁의지 부족'이 지적됐다.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 이성태 총재도 `소극적 정책 대응과 활동'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반드시 교체돼야 할 인물을 3순위까지 꼽으라는 질문에서도 강만수 장관이 84%(69명)로 압도적 1위로 지목됐다.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가장 적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로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32%(26명)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26%(21명), 김종인 전 국회의원 15%(12명),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11%(9명), 사공일 국가경쟁력특위 위원장 5%(4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업무 능력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현 경제팀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며 "대통령은 경제팀에 대한 전면적 인사쇄신으로 위기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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