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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 1월30일까지 연기

최종수정 2008.12.29 06:30 기사입력 2008.12.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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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측 성실히 이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전에라도 파기 가능
산업銀, 한화그룹 보유 자산 매입하는 등 도울 수 있다


29일 체결될 예정이었던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과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계약이 사실상 내년 1월30일로 연기됐다.

28일 산업은행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매각건의 성공적 종결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중대성을 감안해 매도인의 권리행사를 오는 1월30일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인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한화측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내용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기존 본계약을 체결키로 한 오는 29일 곧바로 MOU를 해제하거나 이행보증금의 몰취 등 매도인의 권리를 행사할 경우 파장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측은 본계약을 사실상 한달간 유보한 만큼 한화에 자체자금 조달 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산은이 한화측에 요구한 것은 크게 두가지다. 우선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재무적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한화그룹이 보유자산 매각 등 자체자금 조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MOU의 합의사항을 존중하고 매수인의 실사 개시를 위한 이해당사자들 간 협의에 최선의 협조를 다하는 등 한화그룹이 인수의지의 진정성을 보이라고 밝혔다.

결국 한화컨소시엄측은 산은이 매도인의 권리 행사를 유보하는 동안 MOU에 따른 본계약 체결과 이행을 담보할 수 있도록 보유자산 매각 등 실현가능한 자체자금 조달계획을 조속히 제시하고 추진하라고 밝힌 것이다.

다만 산은은 한화컨소시엄의 자체자금 조달 노력이 선행되고 조속한 본건 거래 종결을 위해 한화컨소시엄이 요청할 경우, 산은이 가능한 범위와 수용 가능한 가격 및 조건으로 한화그룹 보유 자산을 매입하는 등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산은은 내년 1월30일까지 기합의된 MOU에 따른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즉시 매도인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은은 한화컨소시엄이 산은의 이같은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는 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1월30일 이전이라도 언제든지 매도인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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