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쌍화점', '과속스캔들'에 브레이크 걸까

최종수정 2008.12.29 02:21 기사입력 2008.12.28 16:23

댓글쓰기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영화 '쌍화점'이 5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과속스캔들'의 흥행 돌풍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높다.

'쌍화점'의 개봉일은 오는 30일. 연말연시를 맞아 극장가가 성수기를 누릴 예정이라 이들 관객의 발길이 어디로 향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과속 스캔들'의 롱런이 예상되는 가운데, '쌍화점'이 '과속스캔들'로 향하던 중년관객의 발걸음을 얼마나 돌릴 수 있을지가 '과속스캔들'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쌍화점' 측이 자신하고 있는 부분은 여성팬들의 움직임. 남성들의 동성애에 거부감이 없는데다, 조인성 주진모에 큰 호감을 갖고 있는 여성층은 '쌍화점'의 든든한 관객이 돼줄 전망이다. 또 여성들은 대체로 남성보다 높은 티켓구매력을 갖고 있어 흥행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젊은층의 입소문을 접하고 '과속스캔들'에 호감을 보이고 있는 중장년층 관객의 경우 '쌍화점'의 반응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팩션사극과 동성애 코드를 갖고 천만관객을 불러모은 '왕의 남자'가 좋은 선례. 이 작품보다 3년 후 선보이는 '쌍화점'은 '왕의 남자'보다 수위를 대폭 높인데다 조인성, 주진모라는 스타파워까지 갖고 있어 작품만 좋다면 '왕의 남자'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

물론 영화가의 대체적인 반응은 "두 영화가 어떻게 '나눠먹든' 한국 영화 두편이 연말연시 최고의 흥행작 후보로 떠오른 것은 바람직하다"는 것. 지난 한해 국내 영화가 외화에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던 터라 12월 성수기에 한국 영화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쌍화점'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예측하기가 쉽진 않다. 그러나 당초 긴장했던 외화 등 개봉 경쟁작들보다는 '쌍화점'의 반응이 훨씬 좋은 것 같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