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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결국 루비콘 강을 건너나

최종수정 2008.12.28 11:08 기사입력 2008.1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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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전이냐, 막판 타협이냐" 분수령 돌입

대결전이냐, 막판 타협이냐.

쟁점법안 처리를 두고 28일 여야가 마지막 전면대치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이 연말까지 처리할 법안 선정을 끝내고 강경돌파의지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도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한치 물러섬이 없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연말 내 처리의 강 드라이브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본회의장도 점거한 상태에서는 협상이 어렵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연말까지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예산 집행도 어렵고 경제살리기도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 26일부터 사흘째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이어가는 민주당은 여기서 '뼈를 묻는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법안 강행 처리 의사를 굽히지 않는 한 무기한 점거농성을 벌일 것이다"면서 " 예산안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처리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협상이 가능하다" 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회의장의 경호권이 발동되고 본회의장에서 한바탕 물리적 몸싸움이 예상되지만,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중대제안을 할 것이다'고 말해 협상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물리력을 동원한 직권상정이 이뤄지면 여야 관계는 돌이킬수 없는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많은데다, 침묵을 지키는 김형오 국회의장도 경호권에 이은 직권상정의 칼을 쉽게 빼들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양당을 오가며 중재에 나선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도 "새로운 중재안을 만들어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면서 "양당이 강행처리와 물리적 저지에 서로 부담이 큰 만큼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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