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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재정 적자, 내년도 700억 달러

최종수정 2008.12.28 04:16 기사입력 2008.12.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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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로 러시아의 내년도 재정 적자 규모가 최고 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쿠드린 장관은 이날 국영 '베스티' TV와 인터뷰에서 "내년 재정 적자 규모가 520억~7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적자는 적립준비금을 통해 보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한 해는 러시아 국민과 전 세계 경제에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렇게 힘들었던 때를 기억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해온 러시아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 시대를 맞게 됐다.

아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지난 24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적자 재정 운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 "적자 원인은 무엇보다 유가 때문이며 정부는 적자 폭을 메우려고 유가 하락에 대비해 축적해 둔 적립준비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차관 도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필요하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외국에서 돈을 빌려 쓸 것이지만 1990년대처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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