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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150명 사망

최종수정 2008.12.29 05:58 기사입력 2008.12.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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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7일 강경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배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으로 최소 150명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의 경찰총수인 타우피크 야베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은 가자지구 남부지역에서 시작해 점차 중부, 북부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하마스의 경찰본부 등 보안시설 40여 곳이 주요 공격 목표물이었다고 이스라엘의 '채널 22' TV가 보도했다.

하마스 내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모든 보안시설이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곳곳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있으며, 가자지구 주민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하교하는 사간 대에 공습이 이뤄져 민간인의 인명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타격 목표가 된 경찰본부 앞에는 제복 차림의 시신 수십 구가 목격됐다고 AP 통신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사작전은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 하마스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지상군을 투입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마스는 기존의 로켓탄뿐만 아니라 자살폭탄 대원들을 이스라엘에 잠입시켜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파우지 바룸 하마스 대변인은 가자지역의 라디오에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남을 때까지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탄 보복공격에 대비해 가자지구 접경지대로부터 반경 20㎞ 내의 지역에 비상령을 선포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시설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을 중재해온 이집트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전례 없는 대량 학살"이라며 맹비난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양측은 지난 6월 이집트의 중재로 6개월 휴전 상태에 들어갔으나 하마스가 지난 18일 휴전 연장을 거부하고 이스라엘 영토 쪽으로 로켓탄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위기가 고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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