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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 김서형 "욕하면서도 관심 많아 감사"

최종수정 2010.05.11 00:28 기사입력 2008.12.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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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김서형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의 흥행으로 인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의 성공 주역 김서형은 "2개월 동안 극중 애리로 살아가면서 매 순간 애리를 위해 몰입하고 있다"며 현재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서형이 연기하는 신애리 역은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 캐릭터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팜므파탈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 은재(장서희 분)에게 불행을 안기는 인물이기에 시청자들의 원성을 많은 것이 당연한 일. 하지만 그럴수록 김서형은 이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칭찬을 받고 있다.

애리의 캐릭터에 대해 그는 먼저 "처음에는 지금의 팜므파탈이 될 줄 몰랐는데, 내 캐릭터가 상대역과는 다른 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게 됐다"고 운을 뗐다.

"특히 나는 매 장면들이 강한데, 이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고민한 끝에 매 순간 몰입했다"는 김서형은 "그러다보니 내가 두 달 동안 애리가 된 것 같다. 많이 닮아가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외형적으로도 신애리를 닮아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 메이크업을 과하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고 했던 것들이 워낙 강하게 보였다. 그것이 시작이 돼서 나도 모르게 과감해지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눈꼬리만 올렸는데,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머리카락을 묶어서 올리기도 하는 등 점차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아들 니노가 등장해서 많이 약화시켰지만, 애리는 어떤 캐릭터와 만나더라도 강한 캐릭터로 부각돼 그대로 끌고 갈 것 같다"며 "옷의 경우도 '아티스트가 미친 거 아냐? 어떻게 저럴 수 있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과해 보일 수 있다"고 변신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드러냈다.

'최근 시청률 20%를 돌파에 따른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김서형은 "주위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못되게 연기할 수 있느냐?'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실감한다"며 "대신 촬영에 쫓기다 보니까 바깥에서는 '이 여자가 그 여자다'라는 느낌은 아직 못 받았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동안 드라마 촬영 중 기억나는 장면을 되돌아보던 김서형은 "화내고 때리는 장면, 혼자 불끈불끈하는 장면들 모두가 쉽지 않았던 연기라 일일이 다 기억이 난다"며 "특히 얼마 전 방송된 결혼식 장면을 촬영할 때였는데, 당시 사건사고가 많았다. 정말 예쁘고 화려한 결혼장면을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내가 애리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자주 화를 냈던 게 NG로 이어져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은재의 변신에 따라 애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김서형은 "앞으로 애리가 어떻게 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대본이 다른 드라마들보다 일찍 나오는 편이라 처음에는 대본을 미리미리 다 읽으며 준비했는데, 지금은 주어진 장면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 나도 앞으로 애리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김서형은 "드라마를 좋아해주시고, 그만큼 신애리도 예뻐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욕도 하시는 분도 있지만, 스트레스도 푸시면서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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