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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말 차량 볼 때 한국 어려움 체감 못해”

최종수정 2008.12.27 20:17 기사입력 2008.12.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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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주말에 보면 옛날과 똑같이 차가 밀리고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한국이 어렵다, 어렵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큰 어려움이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는가를 체감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2개 부처 합동으로 2009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요즘 시대적 상황이 통상적으로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뛰어넘는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가까운 동경만 가도 주말이 되면 차가 한산하다. 미국 가면 썰렁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면서 “아직도 대한민국은 지난번 기름값이 140불 정도 올라갈 때 차가 한 5% 정도 줄다가 지금 다시 거의 원상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도 서민생활에는 어려움이 먼저 닥쳐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 내년도 1/4, 2/4 분기가 가장 최하점이 아니겠느냐고 보고 있다”며 “지금 4/4 분기부터 내년 1/4 분기를 플러스 성장하는 나라가 거의 없다. 우리도 아마도 연평균은 플러스 성장할지 모르지만 1/4분기, 2/4분기에 어쩌면 우리도 마이너스가 될 지 모르는 위기에 있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날 업무보고와 관련, “교육, 과학, 문화 이 3개 분야는 미래 국가성장 동력을 키우는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 3개 분야에서 성공한다면 우리나라가 성공하는 것이고, 이 3분야에서 실패한다면 우리는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와 개혁은 고통스럽다. 어떤 사람은 이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느냐며 개혁을 미루자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고통은 시한이 있다. 1년이냐 2년이냐 아주 최대 3년까지 갈지도 모르지만 이 시한이 끝난 이후의 문제도 더더욱 중요하다”며 모든 분야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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