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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내년 자금조달 더 어려울 것"

최종수정 2008.12.28 11:15 기사입력 2008.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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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내년 자금조달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 65.3%가 2009년 자금사정을 부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어음, 이자 등 자금조달 비용이 올해 보다 7.4%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자금사정에 대해서도 응답기업 50.6%가 지난해 보다 악화됐으며, 자금조달 비용도 지난해에 비해 6.2%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상의 측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대출과 만기연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대금으로 받은 어음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고금리를 적용해 할인하거나 이마저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들이 현금화를 위해 사채시장까지 찾아야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번져나가면서 중소기업들의 실적감소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납품처 감산, 조업단축 등으로 인해 수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중소기업들의 매출액은 평균 8.6% 감소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사정은 내년에도 지속돼 2009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 보다 각각 9.4%와 9.9%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우량 중소기업 퇴출 방지 대책으로 긴급운영자금 지원 확대, 보증부담 완화, 어음할인 금리 지원 등을 제시했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금융기관들이 연말을 앞두고 실적관리에 나서면서 건실한 중소기업까지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우량 중소기업의 퇴출로 더 큰 피해가 나타나기 전에 정부가 신속하게 나서 중소기업-금융기관이 이해가 상충하지 않는 정책대안을 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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