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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리스마스 대목에 쇼핑객 급감

최종수정 2008.12.26 08:26 기사입력 2008.12.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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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시작된 미국 실물경제 침체와 추운 날씨가 소매업체들의 부푼 크리스마스 꿈을 무너뜨렸다.

불황 타개를 위한 미국 소매업체들의 '세일' 공세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대목인 지난 주말 쇼핑객수는 사상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카고 소재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 RCT가 5만개 쇼핑몰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직전 주말인 19~21일 미국 쇼핑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24% 급감해 사상 최대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 토요일'이라고 불리는 20일 쇼핑객 수는 지난 해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주말 소매판매도 5.3% 줄었다. 미국 소비자들이 주택가치 급락과 실업률 증가의 영향을 받아 크리스마스에도 지갑을 굳게 닫고 있음이 드러났다.

S&P의 데이비드 와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매출이 조금 회복되겠지만 대목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70% 할인 행사를 벌인 메이시와 삭스 백화점은 예상보다 적은 쇼핑객 수와 큰 폭의 할인율 때문에 순이익이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NPD그룹의 마쉘 코헨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지출이 급감하면서 소매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쇼핑센터협의회는 올 11~12월 회원사의 매출이 2%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추수감사절에서 연말에 이르는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4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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