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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년 플러스 성장이 우리 목표"

최종수정 2008.12.24 11:33 기사입력 2008.1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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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상반기처럼 어려울것" 마이너스 경제성장 가능성 시사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세계 모든 나라가 내년 경제목표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플러스 성장을 할 거라고 믿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여성부, 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2009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냐, 2%냐, 1%냐 많은 사람이 논하고 있지만 정확한 답변을 지금 할 수 없다. 세계경제가 내년도에 어떻게 될 것인가 정확하게 나와야 내년 목표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어 "미국은 역사 이래 1차대전 당시 쓴 비용에 버금가는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지만 금년 4분기 마이너스 6%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미국의 마이너스 성장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출 의존이 큰 대한민국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경제는) 내년 상반기에 저점으로 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가 어렵고 하반기도 그런 비율로 갈 것이다.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플러스 성장을 우리 목표라고 밝힌 대목은 의미심장하다. 이는 최악의 경우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적은 있지만 하반기 역시 상반기만큼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관련, "행정적으로 (예산이) 배당이 돼 집행되려면 4월이 넘어야 한다. 그것은 매우 위험한 대처"라면서 "내년 정초부터 빠르면 12월 지금부터 집행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처 간에도 여러 장벽이 있어 사실상 협력이 잘 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내년도 예산을 집행하고 위기극복의 조기 대처를 위해 각 부처간 긴밀한 협력으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낭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실업률이 높아지고 신빈곤층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신빈곤층에 대한 긴급 지원을 하고 복지에 대한 정책은 매우 치밀하고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내년도 심각한 고용문제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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